'임시 주총 D-1' 민희진 운명의 날 왔다…법원 가처분 결과 '관심'[초점S]

정혜원 기자 2024. 5.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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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운명이 결정될 날이 다가왔다.

모회사 하이브가 31일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결정할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를 여는 가운데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안 가처분 신청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법원에서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가 막히면서 민희진 대표의 해임은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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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운명이 결정될 날이 다가왔다. 모회사 하이브가 31일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결정할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를 여는 가운데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안 가처분 신청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지난 17일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열었고, 법원은 양측의 추가 서면을 받은 후 주주총회 전까지 답변을 하기로 했다. 이에 30일 가처분 신청 인용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희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은 하이브가 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시키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취지다.

양측은 심문기일에서 팽팽한 입장 차이로 맞섰다. 이들은 경영권 탈취, 뉴진스 차별대우 등에 의견대립을 보였다. 또 심문기일을 앞두고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탄원서(진정서 등)를 제출했고,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 역시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법원에서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가 막히면서 민희진 대표의 해임은 불가능해진다. 그러나 기각된다면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기에, 대표이사 해임 수순에 들어간다.

또한 최근 하이브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 해임과 함께 어도어 이사진의 물갈이를 준비 중이라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후보로는 하이브 이재상 CSO, 이경준 CFO, 김주영 CHRO 등이 꼽히고 있다.

다만 하이브는 이와 관련해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며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민희진 대표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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