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日 EEZ 밖 낙하 추정…대응 협의 예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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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30일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6시21분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며 "이 발사체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일본 방위성은 전날인 27일 오후 10시43분쯤 북한 동창리에서 남쪽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쏘아 올린 발사체를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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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했으나 실패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방위성이 30일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6시21분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며 "이 발사체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에 영향이 없는지 정보 수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해 주의를 요했다. 현재까지 선박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NHK는 북한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여러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NHK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이번이 7번째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 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소속된 긴급참집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작업을 실시하고, 향후 대응을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27일 오전 0시부터 다음 달 4일 0시 사이에 '위성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후 일본 방위성은 전날인 27일 오후 10시43분쯤 북한 동창리에서 남쪽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쏘아 올린 발사체를 포착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대국민 미사일 경보시스템인 J얼럿(제이얼럿)을 통해 오키나와현에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경보를 발신했고, 17분 뒤 미사일이 일본에 낙하하거나 일본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보를 해제했다.
북한이 쏘아 올린 위성은 공중에서 폭발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28일 새벽 "'만리경 1-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에 탑재해 발사를 단행했지만, 공중폭발 해 실패했다"며 발사 실패를 인정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북한이 위성이 아닌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를 강화해 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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