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야해”..20기 정숙·영호, 벌써 ‘연인’인줄..거침없는 플러팅 (‘나솔’)[어저께TV]

박하영 2024. 5. 3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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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0기 정숙과 순자와 대화를 나눈 영호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숙은 영호와 단체 술자리에서 빠져나와 대화를 나눴다. 정숙은 “나는 네가 오늘 순자님하고 나가서 되게 마음이 안 좋았다. 어제랑 오늘이랑 똑같은 사람이랑 저녁 먹는 게”라며 “좋은 기회를 뺏긴 기분”이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영호는 “나는 아까도 얘기했던 게 그거였다. ‘네가 아니여서 아쉬웠다고’ 나도 (네가) 마음속에 있으니까. 나도 모르겠다. 그냥 끌려 당신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숙은 “나도”라며 “사회에서는 보통 사람한테 잘 안 끌리는 타입인데 ‘솔로 나라’라서 인지 네가 특별해서 인지 모르겠는데 너를 만난 것에 감사해. 진짜 만나야 될 사람을 만난 느낌. 내가 엄청 찾아왔던 사람을 찾은 느낌”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남자 숙소 2층으로 올라갔다. 그 모습에 데프콘은 “그림이 이상하다. 사고 치러 가는 느낌이다. 대학교 엠티 때 사라지는 애들 있지 않냐 “라고 말했다.

정숙의 플러팅은 끝나지 않았다. 영호에게 먹여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등 돌발행동을 했다. 하지만 영호는 인터뷰를 통해 “정숙님이 약간 돌발 행동을 하시는데”라고 물었고, 영호는 “그거는 사실 그동안 봐 왔던 사람들에 비해서 귀여운 정도다. 너무 별거 아니다. 그냥 귀엽다. 저보다 나이가 많거든요. 근데 너무 귀여운 정도다”라고 뜻밖의 답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술자리를 이어가려 했다. 그러나 정숙이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영호는 인터뷰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됐고, 정숙은 “갈 길을 잃었다. 나는 영호님이랑 계속 술 먹었는데..더 먹으려고 족발까지 데웠는데 갑자기 제작진분들이 인터뷰하자고 뺏어 갔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숙은 “영호 님은 누구 건데?”라는 영식에 정숙은 “내 거”라고 강조해 순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순자에게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정숙에 데프콘은 “순자에게 포기하라는 신호탄이다”라고 흥미진진하게 바라봤다.

결국 순자는 영수와의 대화에서 “나는 다른 사람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고민 상담을 했다. 이어 마음을 더 표현하라는 영수의 조언을 들은 순자는 용기를 내 인터뷰가 끝난 영호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계속해서 정숙은 “왜 안 오냐. 중간에 누가 훔쳐간 거 아니냐. 영호님 누구한테 잡혀있을 것 같다”라며 영호를 찾았다. 이어 라이벌 있냐는 물음에 “라이벌 없다. 여기에”라고 자신하기도. 광수가 “발언을 신중히 하세요 누님”이라고 했지만, 정숙은 “누가 불렀을 때 거절이 안되는 남자면 난 필요없다”고 말했다.

정숙이 애타게 찾는 사이, 영호는 순자와 랜덤 데이트 때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영호는 자신의 마음을 물어보는 순자에 “오늘 데이트가 되게 좋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 체력이 잘 안 받쳐줬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랑 나랑 케미스트리가 궁금하긴 하다. 다양한 상황이 더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숙은 영호가 순자와 대화하고 있다는 걸 알고 분노했다. 정숙은 “와 기분 더럽다. 진짜 어이없네”라며 남자 숙소로 향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 앞 정숙은 “나 아니면 진짜 오늘 끝낼 거야. 아니 진짜 기분 더럽다”라며 두 사람 대화에 끼어들려 했지만, 광수와 영숙의 설득에 한 발짝 물러났다.

정숙은 영숙에게 “내가 왜 쟤한테 목 메야 하는지 모르겠다. 계속 순자만 찾는 거잖아. 영호님은 내가 우선이라고 얘기하는데 행동이 그렇지 않다”라며 “말만 우선 순위라고하고 저렇게 계속 딴 여자랑 대화할 거면 난 필요 없어”라며 “어제도 내가 먼저 말 걸어서 오해 푼 건데, (이번에) 오해를 풀려면 본인이 먼저 찾아와야지. 내가 볼 때 영호님은 그게 잘못됐다는 생각도 못할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여자 숙소로 돌아온 순자에 영숙은 영호에게 가보라고 했지만, 정숙은 “내가 바로 쫓아가야 하나. 어이없고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며 침실로 향했다.

뒤늦게 광수를 통해 상황을 대충 들은 영호는 곧장 정숙을 찾아갔다. 하지만 정숙은 광수 말 듣고 찾아온 점을 꼬집었고, 다급한 영호는 “내가 물어봤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정숙은 “너랑 제대로 데이트 좀 해보고 싶다. 근데 그게 안 될 것 같다. 여자가 선택을 해도 너한테 순자 님이 올 거니까. 1대 1 데이트 못할 것 같다”라고 쏟아내면서 눈물까지 흘렸다.

그러자 영호는 “내가 하고 싶은 말 해줄까. 어제 그제 오늘 자기 전 인터뷰에서 나는 똑같이 얘기했어. 1순위 누구냐? 정숙”이라며 “근데 중간에 순자 님이 와서 나보고 금방 얘기가 끝난다고 해서 남자 숙소에 대화했다. 그리고 광수한테 말했다. 혹시 (정숙이) 못 봤냐고. 그러니까 광수가 정확하게 뭐라고 했더라. 지금 화가 나 있어서 그냥 보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이렇게 온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마음이 풀린 정숙은 다시 애교를 부렸고, 영호가 만든 귤 하트에 “난 야한 걸로 보여”라며 뜻밖의 말을 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숙은 “나 너 옆에서 자고 싶어”라며 적극적으로 어필해 놀라움을 더했다. 서로 눈빛을 주고 받는 모습에 송해나는 “눈빛이 서로 너무 야하다”라고 소스라칠 정도. 정숙 바람대로 옆에 앉은 영호는 어깨를 내주며 ‘연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영호는 늦은 새벽 정숙을 위한 자신만의 특제 미역국을 끓인 뒤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그는 정숙을 위한 아침상을 차리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대단하다. 거의 연예인급 스케줄인데”라고 감탄했고, 이이경 역시 “아이돌 분들도 저렇게는 못 한다”라고 덧붙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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