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역시 형 뿐이야' 뮌헨, 감독 선임엔 펩의 '숨은 공헌' 있었다...콤파니, 뮌헨 사령탑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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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최종 선택은 벵상 콤파니(38)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가 뮌헨의 새 감독이 됐다. 계약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라며 콤파니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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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최종 선택은 벵상 콤파니(38)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가 뮌헨의 새 감독이 됐다. 계약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라며 콤파니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콤파니 감독은 "나는 뮌헨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감독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내야 한다. 나는 점유율을 추구하며 창의적이고 피치 위에서 공격적이며 대담한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뮌헨에선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기대하고 있다. 선수와 함께하는 것, 팀을 구상하는 것 등이 기반이 마련됐을 때, 성공은 따라올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까지 함께한 번리도 같은 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와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번리는 "우리는 콤파니 감독이 터프 무어(번리 홈 장)를 떠나는 것에 합의했음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콤파니는 지난 2022/23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던 번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챔피언십 최다 득점, 최소 실점 등을 기록하며 무려 승점 101점(29승 14무 3패)의 기록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성공했고 콤파니는 홈팬들에 사랑을 독차지했다.
한 수 이상 위인 PL에서도 번리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챔피언십 시절 자신들의 전술을 고집했다. 결과는 2부 몰락 즉 강등이었다. 그럼에도 번리는 콤파니에게 변치 않는 신뢰를 보냈고 2028년 5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구단의 장기 플랜을 맡겼다.
하지만 뮌헨이 콤파니에게 접근하자 상황은 급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을 확정한 뮌헨은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우나이 에메리, 랄프 랑닉 등 쟁쟁한 후보에 건넨 차기 감독직 제안이 모두 거절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차선책으로 여러 후보를 검토하던 중 콤파니에 의사를 물었고 콤파니는 이를 곧장 수락했다.
여기엔 과거 뮌헨의 감독직을 맡기도 했던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의 숨겨진 공헌이 있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9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감독위원회가 사령탑 선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중 핵심은 독일 축구의 레전드 칼 하인츠 루메니게다. 루메니게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뮌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과르디올라 감독과 최근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어 둘의 미팅에서 '과르디올라는 콤파니가 유망한 감독이고 훌륭한 재능과 노력형 지도자로서 자질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루메니게는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콤파니와 함께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그는 콤파니를 아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콤파니를 잘 알고 있었으며 우리는 그가 건넨 조언을 고맙게 생각한다"라는 말로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과르디올라의 도움을 인정했다.
콤파니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사제지간으로 깊은 인연을 쌓았다. 콤파니가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약 11년의 기간을 맨시티에 머물렀는데 이 중 2016년부턴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콤파니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는 감독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과르디올라는 '콤파니는 업무 능력, 성격, 경기에 대한 지식, 언론 대처 능력 모두 뛰어나다'라며 옛 제자의 능력을 고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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