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이적 불발→1시즌 임대 더' 베르너, 어쨌든 토트넘에 붙어 있는다... "일원 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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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28)가 토트넘과 다음 시즌도 동행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베르너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과 1시즌 임대 기간 연장을 확정한 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일원이 돼 기쁘다"면서 "놀라운 시즌을 위해 경기장에서 여러분을 만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당초 베르너는 올 시즌 직후 토트넘으로 영구 이적을 바랐지만, 임대로 한 시즌 더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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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티모 베르너(28)가 토트넘과 다음 시즌도 동행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베르너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과 1시즌 임대 기간 연장을 확정한 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일원이 돼 기쁘다"면서 "놀라운 시즌을 위해 경기장에서 여러분을 만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2024-2025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다시 합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우린 다음 시즌 베르너가 다시 임대로 우리와 함께하게 됐음을 기쁘게 발표한다. 영구 이적 옵션도 존재한다”라고 알렸다.
베르너는 올해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3경기 나서 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당초 베르너는 올 시즌 직후 토트넘으로 영구 이적을 바랐지만, 임대로 한 시즌 더 뛰게 됐다.
그는 2024-2025시즌 후 다시 토트넘으로 영구 이적을 노린다.
과거 RB 라이프치히에서 주목받는 유망주였던 베르너는 첼시에 입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부진으로 인해 기존 공격수에 밀리면서 라이프치히에 재입단했다. 그러나 2023-2024시즌 라이프치히에서도 로이스 오펜다 등 신예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가 다른 선수들이 보통 꺼려하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올해 1월 토트넘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고자 이적한 이유다.
독일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이기도 했던 베르너지만, 라이프치히에서 부진이 길어지면서 최근 발탁되지 않았다. 여러모로 베르너 입장에서는 부진 탈출을 위한 이적이 절실했던 상황이라 공격 자원이 필요했던 토트넘과 서로의 니즈가 잘 맞아 올해 초부터 함께했다. 그리고 그 기간을 한 시즌 더 연장한다.
손흥민의 소원도 이뤄졌다. 그는 2023-2024시즌 중반을 지난 시점에서 베르너와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단 소망을 드러냈다.
그는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중요한 것이 윙어들의 위치인데,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이 서로를 잘 이해하며 훌륭하게 일을 해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베르너가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땐 자신감이 없는 상태였지만, 지금은 자신감을 가지고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베르너는 분데스리가 골든 부트(득점왕)를 수상했던 선수”라면서 “앞으로 토트넘에 득점과 도움을 많이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겠지만, 베르너가 토트넘에 머물길 바란다”라고 힘줘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바람대로 다음 시즌도 베르너와 함께한다. /jinju217@osen.co.kr
[사진] 티모 베르너 /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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