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바이에른 뮌헨, 프리미어리그 강등 감독 사령탑 ‘선임’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다가 이번 시즌 우승컵을 바에르 레버쿠젠에 넘긴 독일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감독을 사령탑에 선임했다.
뮌헨은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 사령탑 빈센트 콤파니(38)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ESPN은 “뮌헨이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콤파니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콤파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의 강등을 막지 못했지만 뮌에서 토마스 투헬의 후임으로 뮌헨에서 감독 생활을 새롭게 하게 됐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에서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축구계 빅클럽인 곳에서 일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벌은 “콤파니 감독은 우리와 같은 입장이었다”며 “콤파니는 배고픈 상태이며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뮌헨은 지난 2월 투헬이 시즌 종료 후 떠난다고 발표한 뒤 신임 감독을 찾아왔다. 초기에는 레버쿠젠 감독 사비 알론소, 전 뮌헨 감독인 줄리안 나이겔스만 등을 고려했지만 이들이 각각 레버쿠젠과 독일 국가 대표팀에서 자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한 뒤 꿈을 접었다. 뮌헨은 이후 다른 몇몇 감독과 접촉했지만 여의치 않자 투헬 감독과 재협상을 진행했지만 무산됐다.
뮌헨은 이번 시즌 12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DFB 포칼에서 2라운드에서 패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준결승에서 패했다. EPSN은 “콤파니는 상위 리그에서 경험이 제한적이고 2023~2024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뮌헨 감독 선임은 놀랍다”고 말했다. 콤파니의 짧은 지도 경력과 젊은 나이 등을 감안한 반응으로 볼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전 주장이자 4회 프리미어리그 우승자인 콤파니는 2019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019년부터 안더레흐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22년 번리로 이동해 두시즌 동안 지휘했다. 선수 경력 중에 2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023년 “콤파니가 이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와 유사한 패싱 및 점유율 중심 축구를 구사한다”며 “이는 앞선 번리 감독인 션 다이치가 보여준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축구와는 크게 다르다”고 보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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