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CL 리뷰] '황인범 前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116분 결승골...피오렌티나 꺾고 우승 차지

신인섭 기자 2024. 5. 3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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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올림피아코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AE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회 3번째 우승팀은 올림피아코스가 됐다. 피오렌티나는 2년 연속 결승전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치게 됐다.

2021-22시즌 처음 신설된 유럽축구연맹(UEFA) UECL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하위 대회 성격을 지니고 있다. 초대 대회 우승 팀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가 차지했고, 2022-23시즌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번째 우승팀은 올림피아코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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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올림피아코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 카비, 포덴세, 치퀴뇨, 포르투니스, 이보라, 헤제, 오르테가, 카르무, 레츠오스, 호지네이, 졸라키스가 선발 출격했다.

피오렌티나도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벨로티, 쿠아메, 보나벤투라, 곤잘레스, 만드라고라, 아르투르, 비라기, 밀렌코비치, 마르티네스, 도도, 테라차노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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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올림피아코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포덴세가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곧바로 피오렌티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벨로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왼발 슈팅을 쐈지만 영점 조준에 실패했다.

피오렌티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9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벨로티가 올린 크로스를 밀렌코비치가 문전에서 마무리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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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가 땅을 쳤다. 전반 21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벨로티가 문전에서 머리로 떨어트려줬다. 이를 옆에서 대기하던 보나벤투라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1분 또다시 보나벤투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좌절했다.

올림피아코스도 세트피스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5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면서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두 팀 모두 상대를 위협할 만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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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피오렌티나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4분 벨로티를 대신해 은졸라를 투입했다. 피오렌티나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0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밀렌코비치가 높이 떠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피오렌티나가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24분 오른쪽에서부터 시작한 공격이 두두를 거쳐 좌측으로 흘렀다. 수비 방해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쿠아메가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골키퍼가 저지했다.

양 팀이 변화를 가져갔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28분 포르투니스를 빼고 요베티치를 넣었다. 피오렌티나는 아르투르를 덩컨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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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의 선제골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35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이보라가 헤더했지만 골문을 살짝 외면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90분 내내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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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올림피아코스가 머리를 감싸쥐었다. 연장 전반 6분 요베티치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세이브했다. 

연장 후반에 돌입하면서 양 팀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포덴세를 대신해 마수라스가 들어갔고, 피오렌티나는 비라기, 곤잘레스를 대신해 라니에리, 벨트란이 투입됐다.

피오렌티나가 땅을 쳤다. 연장 후반 5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뒤쪽으로 흘렀고, 이를 이코네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0의 균형이 드디어 깨졌다. 연장 후반 11분 좌측면에서 헤세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엘 카비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피오렌티나가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경기는 올림피아코스가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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