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cl.review] '황인범X황의조 前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피오렌티나 1-0 꺾고 UECL 우승!...99년 구단 역사 새로 썼다
올림피아코스, 99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트로피
[포포투=한유철]
올림피아코스가 피오렌티나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OPAP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99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피오렌티나는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벨로티, 쿠아메, 보나벤투라, 곤잘레스, 만드라고라, 아르투르, 비라기, 밀렌코비치, 마르티네스, 도도가 선발로 나왔고 테라차노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올림피아코스도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엘 카비, 포덴세, 치퀴뇨, 포르투니스, 헤제, 이보라, 오르테가, 카르무, 레츠오스, 호지네이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졸라키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올림피아코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치퀴뇨의 패스를 받은 포덴세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피오렌티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쿠아메의 패스를 받은 벨로티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피오렌티나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12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만드라고라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피오렌티나가 압박을 더했다. 전반 21분 박스 안에서 곤잘레스의 패스를 받은 보나벤투라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올림피아코스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 치퀴뇨의 크로스를 받은 포덴세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피오렌티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9분 세트 피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곤잘레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전반전보다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두 팀 모두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여러 차례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고자 했지만, '결승전'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긴장감은 배가 됐고 동시에 선수들의 세밀함은 다소 떨어졌다.
후반전 첫 슈팅은 피오렌티나가 가져갔다. 후반 20분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아르투르의 크로스를 받은 밀렌코비치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피오렌티나가 공격을 이었다. 후반 24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쿠아메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올림피아코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4분 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이보라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면서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올림피아코스가 기세를 이었다. 후반 39분 프리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엘 카비가 헤더 슈팅을 시도하고자 했지만, 공을 머리에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피오렌티나가 경기 막바지, 기회를 잡았다. 후반 44분 마르티네스의 헤더 패스를 받은 덩컨이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후반전도 0-0으로 마무리됐다.
연장 전반, 올림피아코스가 먼저 기회를 얻었다. 연장 전반 6분 오르타의 패스를 받은 요베티치가 박스 바깥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올림피아코스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연장 전반 10분, 세트 피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오르타의 크로스를 받은 엘 카비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결국 연장 전반도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연장 후반엔 피오렌티나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연장 후반 4분 박스 안에서 컷백을 받은 이코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졸라키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올림피아코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연장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엘 카비가 헤더 슈팅을 시도해 피오렌티나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경기는 올림피아코스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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