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오피셜' 나왔다! 홀란, 맨시티 떠나 브라질행?…축구팬들이 경악한 이유는

배웅기 2024. 5. 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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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라는 단어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 소식이다.

최근 티아고 실바 영입을 확정 지은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을 영입했다. 운영진의 치열한 협상과 노력 끝 그는 플루미넨시에 합류했다"며 "홀란 영입은 구단의 발전에 있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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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충격'이라는 단어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 소식이다.

최근 티아고 실바 영입을 확정 지은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을 영입했다. 운영진의 치열한 협상과 노력 끝 그는 플루미넨시에 합류했다"며 "홀란 영입은 구단의 발전에 있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순간 '만우절인가' 생각할 만큼 충격적인 소식이다. 홀란은 아직 23세밖에 되지 않았을뿐더러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다른 유럽 리그도 아니고 브라질 리그를 간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다.

갑작스러운 '오피셜'에 플루미넨시 팬들은 쾌재를 불렀지만 곧바로 홀란의 플루미넨시 이적은 '가짜 뉴스'였음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플루미넨시는 왜 공식 홈페이지에 가짜 뉴스를 보도한 것일까.



이유는 해킹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같은 날 "플루미넨시가 홀란 영입 오피셜을 띄워 많은 축구팬을 놀라게 했다"며 "이는 플루미넨시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돼 생긴 일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범인은 X(구 트위터) 회원 중 한 명으로 밝혀졌고, 얼마 가지 않아 문제가 해결됐다"며 "홀란은 현재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해프닝을 일단락시켰다.



2022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홀란은 두 시즌 동안 98경기 90골 15도움을 뽑아내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정도를 제외하면 정통 9번 공격수를 기용하는 데 인색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평가는 덤이다.

올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음에도 예년에 비해 부진한 모습으로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는 심각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준우승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사진=미러, 플루미넨시 공식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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