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쏘아 올린 미사일! 김하성, 첫 타석부터 시즌 7호 홈런 폭발…타구속도 160.5km+비거리 115.5m
박승환 기자 2024. 5. 30. 06:19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즌 7번째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던 모습이 첫 타석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맞대결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전날(29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던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번째 타석부터 대폭발했다.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 브렛 가드너가 던진 2구째 80.3마일(약 129.2km)의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돌렸다.
김하성이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았고, 무려 99.7마일(약 160.5km)의 속도로 뻗어나간 타구는 379피트를(약 115.5m) 비행한 뒤 펫코파크의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7호 홈런으로 지난 2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대포였다.
최근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온 편은 아니었지만, 100마일 이상의 엄청난 타구를 수차례 만들어낼 정도로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보였던 김하성은 첫 번째 타석부터 전날(29일)의 침묵을 완벽하게 만회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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