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中企 비은행 빚 10조 초과…1년 간 시중은행 대출 의존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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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비은행권 중소기업 대출금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강원 금융기관 중소기업 대출금 규모가 시중은행보다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쏠리면서 도내 중소기업 부채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1년 사이 불어난 1조8000억 원 넘는 도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 규모 중 85.2%인 1조5000억여 원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 잔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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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금융권, "은행보다 금리 높은 비은행, 중기 부채부담 더 클 듯"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비은행권 중소기업 대출금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강원 금융기관 중소기업 대출금 규모가 시중은행보다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쏠리면서 도내 중소기업 부채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잠정 집계된 도내 금융기관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은 23조5145억 원으로, 전년 동월 조사된 잔액(21조6392억 원)보다 1조8753억 원 많았다. 그 1년간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 증가율은 8.6%다. 전국(4.1%)보다 4.5%p 큰 규모다.
특히 1년 사이 불어난 1조8000억 원 넘는 도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 규모 중 85.2%인 1조5000억여 원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 잔액이다.
예금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이 13조1735억 원에서 13조4508억 원으로 2773억 원 늘면서 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8조4657억 원에서 10조637억 원으로 무려 1조5980억 원 늘면서 18.7%의 증가율을 보였다.
도내 금융권 주요 관계자들은 "비은행권이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편인만큼, 중소기업은 부채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면서 "게다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비은행권 의존도가 더욱 커져 전반적인 기업지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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