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매니저가 때렸다" 대학 축제서 오인신고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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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대학 축제에서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가 관객을 폭행했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됐다.
30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조선대학교 '대동제' 축제 특설무대 앞에서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A 씨는 경찰 신고 당시까지도 B 씨를 가수 매니저로 오해해 '가수 매니저가 싸움에 연루됐다. 그에게 폭행 당했다'는 취지로 접수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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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박지현 기자 = 광주의 한 대학 축제에서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가 관객을 폭행했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됐다.
30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조선대학교 '대동제' 축제 특설무대 앞에서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으나 해당 연예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단순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러 왔던 20대 남성 A 씨가 자신의 여동생과 시비가 붙어 말 싸움을 하던 20대 남성 B 씨를 가수의 매니저로 오해하면서 싸움이 확대됐다.
두 사람이 공연장 안에서 서로를 폭행해 주변 관객들이 말리면서 축제장은 잠시동안 소란을 빚기도 했다.
A 씨는 경찰 신고 당시까지도 B 씨를 가수 매니저로 오해해 '가수 매니저가 싸움에 연루됐다. 그에게 폭행 당했다'는 취지로 접수한 바있다.
두 사람은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술에 취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를 가수의 매니저로 오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진술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후 두 사람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약 5만 명(주최측 추산)의 관객이 몰린 조선대학교 대동제 축제에는 가수 싸이와 보라미유, 우아 등이 출연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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