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매니저가 때렸다" 대학 축제서 오인신고 해프닝

이수민 기자 박지현 기자 2024. 5. 30. 0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의 한 대학 축제에서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가 관객을 폭행했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됐다.

30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조선대학교 '대동제' 축제 특설무대 앞에서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A 씨는 경찰 신고 당시까지도 B 씨를 가수 매니저로 오해해 '가수 매니저가 싸움에 연루됐다. 그에게 폭행 당했다'는 취지로 접수한 바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술 취해 오인…축제장에 5만 명 관객
지난 27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 축제장에 4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한순간 통행이 불가능해지면서 혼잡을 빚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박지현 기자 = 광주의 한 대학 축제에서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가 관객을 폭행했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됐다.

30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조선대학교 '대동제' 축제 특설무대 앞에서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으나 해당 연예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단순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러 왔던 20대 남성 A 씨가 자신의 여동생과 시비가 붙어 말 싸움을 하던 20대 남성 B 씨를 가수의 매니저로 오해하면서 싸움이 확대됐다.

두 사람이 공연장 안에서 서로를 폭행해 주변 관객들이 말리면서 축제장은 잠시동안 소란을 빚기도 했다.

A 씨는 경찰 신고 당시까지도 B 씨를 가수 매니저로 오해해 '가수 매니저가 싸움에 연루됐다. 그에게 폭행 당했다'는 취지로 접수한 바있다.

두 사람은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술에 취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를 가수의 매니저로 오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진술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후 두 사람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약 5만 명(주최측 추산)의 관객이 몰린 조선대학교 대동제 축제에는 가수 싸이와 보라미유, 우아 등이 출연했다.

brea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