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일'  바르샤 차비 경질→플릭 선임…"공격축구 하겠다" 선언

김건일 기자 2024. 5. 3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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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전 바이에른 뮌헨·독일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결별이 확정됐다고 전하면서 플릭 감독의 자리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샤 유니버셜은 바르셀로나가 차비 감독을 재신임한다는 방침을 깨고 플릭 감독을 데려온 행보를 두고 "전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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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플릭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플릭 감독은 "이 놀라운 구단에서 일하고 싶다. 이곳에 온 뒤 모든 사람이 이 구단을 사랑하고 성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는 것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펼칠 플레이 스타일을 묻는 말에 "난 공을 소유하는 것과 공격적인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FC바르셀로나 SNS
▲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플릭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플릭 감독은 "이 놀라운 구단에서 일하고 싶다. 이곳에 온 뒤 모든 사람이 이 구단을 사랑하고 성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는 것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펼칠 플레이 스타일을 묻는 말에 "난 공을 소유하는 것과 공격적인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FC바르셀로나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지 플릭 전 바이에른 뮌헨·독일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플릭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플릭 감독은 "이 놀라운 구단에서 일하고 싶다. 이곳에 온 뒤 모든 사람이 이 구단을 사랑하고 성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는 것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결별이 확정됐다고 전하면서 플릭 감독의 자리를 만들었다.

▲ 시즌 말미가 다가오면서 바르셀로나가 차비 감독과 동행을 끝낼 것이라는 아이러니한 소문이 돌았고 이것이 현실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서에서 "차비가 다음 시즌부터 1군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다. 수뇌부 회의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차비 감독의 업적에 감사하다. 그의 미래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시즌 말미가 다가오면서 바르셀로나가 차비 감독과 동행을 끝낼 것이라는 아이러니한 소문이 돌았고 이것이 현실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서에서 "차비가 다음 시즌부터 1군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다. 수뇌부 회의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차비 감독의 업적에 감사하다. 그의 미래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차비 감독과 결별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차비 감독은 지난 1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 발표했다. 당시 계속된 성적 부진에 더해 비야레알 원정에서 3-5로 충격 패를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런데 이후 바르셀로나 성적이 좋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바르셀로나가 차비 감독에게 잔류를 설득했고 차비 감독이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시즌 말미가 다가오면서 바르셀로나가 차비 감독과 동행을 끝낼 것이라는 아이러니한 소문이 돌았고 이것이 현실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서에서 "차비가 다음 시즌부터 1군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다. 수뇌부 회의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차비 감독의 업적에 감사하다. 그의 미래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시즌 말미가 다가오면서 바르셀로나가 차비 감독과 동행을 끝낼 것이라는 아이러니한 소문이 돌았고 이것이 현실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서에서 "차비가 다음 시즌부터 1군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다. 수뇌부 회의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차비 감독의 업적에 감사하다. 그의 미래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입장을 번복한 이유는 차비 감독의 발언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차비 감독은 지난 15일 알메리아전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유럽 클럽들과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 말에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분노했다는 주장이다.

차비 감독을 내친 것에 대해 바르셀로나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차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만 무려 767경기를 뛴 레전드. 알 사드 감독을 거쳐 2021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 시즌 말미가 다가오면서 바르셀로나가 차비 감독과 동행을 끝낼 것이라는 아이러니한 소문이 돌았고 이것이 현실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서에서 "차비가 다음 시즌부터 1군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다. 수뇌부 회의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차비 감독의 업적에 감사하다. 그의 미래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당시 바르셀로나는 어려움에 빠져 있었다. 시즌을 앞두고 새로 선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차비 감독은 친정팀을 위해 위기의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받아들였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샤 유니버셜은 바르셀로나가 차비 감독을 재신임한다는 방침을 깨고 플릭 감독을 데려온 행보를 두고 "전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일. 이젠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어떻게 이끌지가 관심사다.

▲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플릭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플릭 감독은 "이 놀라운 구단에서 일하고 싶다. 이곳에 온 뒤 모든 사람이 이 구단을 사랑하고 성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는 것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펼칠 플레이 스타일을 묻는 말에 "난 공을 소유하는 것과 공격적인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LALIGA SNS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펼칠 플레이 스타일을 묻는 말에 "난 공을 소유하는 것과 공격적인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스쿼드 개선에 대해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데코 디렉터, 라포르타 회장과 함께 할 작업이다. 팀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이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정말로 팬들과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하고 싶다. 여러분의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 이 놀라운 팀과 함께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몇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이 길을 걷고 싶다. 우리는 함께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고,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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