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이강덕, ‘도심 필수시설’ 선진사례 벤치마킹

이영균 2024. 5. 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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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오스트리아 빈의 생활 밀접 시설을 방문해 사회갈등 해소 및 주민 수용성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28일 양일간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일행과 함께 연간 6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슈피텔라우 에너지센터를 찾아 도시혐오 시설로 인식되는 쓰레기 소각장 건립 시 주민 반대 여론을 극복한 사례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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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덴마크 주요도시 찾아
소각장 관광 자원화 사례 등 살펴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오스트리아 빈의 생활 밀접 시설을 방문해 사회갈등 해소 및 주민 수용성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28일 양일간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일행과 함께 연간 6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슈피텔라우 에너지센터를 찾아 도시혐오 시설로 인식되는 쓰레기 소각장 건립 시 주민 반대 여론을 극복한 사례를 청취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의 예술적 영감과 친환경 공법의 시설이 만나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슈피텔라우 에너지센터는 쓰레기 소각장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성공적인 소각장 운영 사례로 손꼽힌다.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등이 27일 오스트리아 슈피텔라우 에너지센터를 찾아 시설물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대도시 시장 일행은 28일 탈탄소 정책에 따른 잔류 폐기물을 친환경 업사이클링 생산하는 파일럿 공장을 방문, 폐자재로부터 친환경 연료로까지 전 처리 과정을 거쳐 실제 대중교통에 접목할 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이 시장은 22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럽 방문 포항시 대표단과 함께 덴마크 코펜하겐 중심부에 위치한 폐기물 소각장인 코펜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코펜힐은 소각장을 넘어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세계적인 건축물로, 잔디스키장, 암벽 등반 코스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찾고 있는 명소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추진하는 추모공원, 에코빌리지, 그린바이오파크도 본래의 역할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는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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