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개청] ‘스페이스K 2024′ 포럼…한국 뉴스페이스 주역 한 자리에 모인다

이종현 기자 2024. 5. 30. 06: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비즈 ‘스페이스K 2024′ 포럼 6월 5일 개최
국내 뉴스페이스 기업 관계자 대거 참석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지난 5월 27일 오전 경남 사천시 사남면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뉴스1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면서 한국도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선미디어그룹 경제전문 매체인 조선비즈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한국 뉴스페이스 시대의 개막을 맞아 오는 6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스페이스K 2024′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대한민국 뉴스페이스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세계적인 우주산업 엔젤 투자가인 채드 앤더슨(Chad Anderson) 스페이스 캐피탈 최고경영자(CEO)가 기조강연으로 문을 여는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 우주 기업 C레벨 최고위 임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진다. 채드 앤더슨은 전 세계 뉴스페이스를 이끌고 있는 스페이스X와 로켓랩에 투자한 우주 전문 벤처투자자다.

안형준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첫 번째 라운드테이블에는 채드 앤더슨 CEO와 이성문 우주로테크 대표, 임동주 브랙스스페이스 대표,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가 참석한다. 우주로테크는 수명이 다한 꼬마 위성들을 청소하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이고, 브랙스스페이스는 국내 제약사인 보령이 미국의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손 잡고 만든 합작 법인이다. 브랙스스페이스는 우주 공간에서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우주사업부장을 맡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차세대 발사체와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동시에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비전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K-뉴스페이스’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 리더들은 키노트 강연에서 회사의 구상과 비전을 공개한다. 이성환 나라스페이스 기술이사는 초소형 위성 창업의 ABC를 주제로 나라스페이스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한다. 정훈 이노스페이스 연구개발본부장은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에게 뉴스페이스가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작년 3월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조만간 제주 해상에서 발사할 예정인 소형위성 발사체를 프리젠테이션한다. 한반도의 지리적 한계 탓에 해상 발사는 K-뉴스페이스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위성시스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자회사인 SIA의 서광욱 부사장은 위성영상에 인공지능을 더했을 때 어떤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지 소개한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이미 해외에서 인정을 받은 위성영상 분석 서비스를 소개한다. 텔레픽스는 고철 야적장을 찍은 위성 영상으로 종류와 무게를 확인해 원자재 공급 현황을 예측하는 기술을 만들어 해외 금융사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칩이 들어간 AI 프로세서의 우주 실증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원자재 공급망 분석 서비스는 최근 해외 금융기관에 소개돼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다른 해외 금융기관들과도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우주 IT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인텔리안테크와 KT SAT, 드림시큐리티에서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인텔리안테크는 저궤도 위성통신용 안테나 단말기를 만들고 있고, KT SAT은 저궤도 위성과 중궤도 위성 등 여러 위성통신 시스템을 확보해 차세대 통신기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위성통신 서비스의 전장이 될 저궤도 위성을 둘러싼 국내 기업들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학계와 연구계에서도 이번 포럼을 주목한다. 우주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최기혁 책임연구원과 박창수 차세대발사체사업단 단장이 직접 포럼에 참석한다. 최기혁 책임연구원은 2008년 한국인 우주인사업단장을 맡아 첫 우주인을 배출했다. 박창수 단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2032년 달 탐사를 책임질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맡고 있다.

학계에선 권오병 경희대 경영대 교수와 김규성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교수가 참석한다. 권오병 교수는 경희대 K스페이스워킹그룹을 주도 하고 있다. 우주 비즈니스의 다변화와 우주 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의사과학자인 김규성 교수는 지구 저궤도(LEO)를 포함한 우주에서 의학과 생명과학 연구가 가져올 사업 기회와 의료 혁명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조선비즈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일반 참가자는 등록비가 5만5000원,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1만1000원이다.

‘스페이스K 2024′ 행사 개요

▲주제 : 우주시대를 여는 설계자들

▲주최 : 조선비즈

▲미디어 후원 : 조선일보·TV조선·이코노미조선

▲일시 : 6월5일(수) 8시 30분~18시00분

▲장소 :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국제회의장

▲등록비:

(일반) 5만5000원

(학생) 1만1000원(대학생, 대학원생)

▲홈페이지 : https://e.chosunbiz.com/tc-events/2024-%ec%8a%a4%ed%8e%98%ec%9d%b4%ec%8a%a4-k-reboot/

▲문의 : (02) 724-6157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