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돌려막는 대책없는 부부, 빚 300만원→2500만원 눈덩이(고딩엄빠4)[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빚을 돌려막다가 수렁에 빠진 부부가 ‘고딩엄빠4’에 출연했다.
5월 2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대출 돌려막기를 하다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태훈, 황강은 부부가 출연했다.
대학 시절 현금 서비스를 받아 후배에게 300만 원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이태훈은 황강은과 교제 중 갑작스럽게 임신하자 군 입대 하루 전 양가 부모님에게 사실을 털어놨다. 황강은의 엄마는 출산을 반대했지만, 이태훈 훈련소 입소 후 양가를 설득해 허락을 받았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두 사람은 아직 부모님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을 털어놓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전세 3,100만 원짜리 집부터 가전제품, 자동차까지 양가에서 5천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았다.
9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두 사람은 현재 잔고가 겨우 2,186원으로 생필품을 살 돈조차 없었다. 이태훈은 “제가 처음에 아는 후배한테 빌려주려고 현금 서비스 300만 원을 받았는데 현금 서비스를 빨리 갚아야 할 것 같아서 대출에 손을 댔다. 당시는 제가 철이 없어서 대출이 무서운줄 모르고 일부는 생활비로 쓰고 또 대출을 몰랐다”라며 “빚을 갚으려고 계속해서 대출을 받다가 신용불량자가 됐다”라고 경제 상황을 공개했다.
황강은은 “열심히 일해서 태훈이 빚은 거의 다 갚았는데 저희가 생활비가 부족해서 제 이름으로 또 대출을 받았다”라며 “대출을 갚아야 하는데 능력이 안 돼서 계속해서 금리가 높은 대출을 받았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현재 남은 빚이 2,500만 원이 됐다”라고 빚을 빚으로 막다가 화를 키운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상황에도 두 사람은 아들 돌잔치를 계획했다. 돌잔치 3개월 후에는 양가의 전액 지원을 받아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돌잔치는 양가에게 일부 지원받기로 했으나, 총금액 458만원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에 황강은은 크게 당황했다. 박미선은 “부모는 무슨 죄냐”라고 탄식했다.
막막한 상황에 황강은이 다시 대출을 받으려고 하자, 김효진과 박미선은 “왜 이렇게 겁이 없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황강은의 현재 신용점수로는 대출이 불가했다. 황강은의 신용점수는 대한민국 신용 하위 0.8%였다.
황강은은 귀가한 이태훈에게 경제 상황을 전했다. 곧 아들이 돌이 되면 국가지원금도 반 이하로 떨어지고, 9개월 후 소집해제 했을 때는 소득도 0원이 됐다. 인교진은 “9개월 뒤에 일하면 되지”라고 말했지만, 이태훈은 “생활체육학과를 전공했는데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이 PT 트레이너나 스포츠 마사지사, 레크레이션 강사가 있는데 그런 일을 했을 때 벌 수 있는 초봉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낫더라. 셋이 충분히 살 수 있을 만큼 수익을 벌 수 있는 직업이 없다 보니까 전공을 살릴 수 없었다”라며 선수 시절 부상으로 인해 전공을 살리기 얼운 몸 상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국가지원금 등 수입 350만 원을 전부 지출하고 있었다. 이 상황을 자책하며 홀로 집 앞 공원을 찾은 이태훈은 자신이 의지하는 형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다. 빚은 갚고 있냐는 질문에 이태훈은 “빚을 갚다 보니 마이너스 100만 원씩 되고 있다. 친구나 지인들한테 돈을 빌려서 메꾸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6개월째 친구 돈으로 빚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돈을 못 빌렸을 때의 계획 조차 없는 이태훈에게 형은 “이것까지 생각 안 하면 너는 인간관계를 무시하는 거다. 한 번이라도 못 빌리면 떨어지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양가 부모님은 이태훈이 신용불량자인 것도 모르고 있었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됐다는 이태훈의 말에 형은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 것 같나. 나중에 알게 되시면 그게 더 상처다”라고 조언했다. 박미선은 “심각하다. 2,500만 원이 금방 1억 원이 된다. 뭔가 확실한 방법을 찾아야 하고 두 사람의 마인드를 바꿔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에게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고, 방송을 통해 부모님에게 현재 상황을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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