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 미래 펼쳐진 공공주택…LH, '과천지정타 S-3BL'

조성준 기자 2024. 5. 3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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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로에너지'를 실현한 자연 친화적 단지를 경기도 과천에 공급했다.

정부가 건축에 구현하고자 하는 친환경적이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단지가 '과천지식정보타운 S-3BL'에 펼쳐져 있다.

LH는 이 단지의 자연 친화적인 특성을 살려 제로에너지가 실현된 공공아파트로 구축했다.

단지는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역 내 핵심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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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주거서비스 대상]공공부문 대상 LH '과천지식정보타운 S-3BL 공공주택'
LH가 경기도 과천에 공급한 '과천지식정보타운 S-3BL' 경관/사진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로에너지'를 실현한 자연 친화적 단지를 경기도 과천에 공급했다. 정부가 건축에 구현하고자 하는 친환경적이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단지가 '과천지식정보타운 S-3BL'에 펼쳐져 있다.

LH가 '과천지식정보타운 S-3BL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통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원에 공급한 이 단지는 2만1910㎡ 면적에 총 547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으로 타입별로는 △전용 59㎡ 20가구 △전용 55㎡A 389가구 △전용 55㎡B 138가구로 이뤄졌다.

LH는 이 단지의 자연 친화적인 특성을 살려 제로에너지가 실현된 공공아파트로 구축했다. 국토교통부는 2050년에는 모든 건축물 신축 시 ZEB 1등급(에너지 자립률 100% 이상) 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은 민간 부문보다 빠르게 지난해부터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 30가구 이상 공공 분양·임대 공동주택은 ZEB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40%) 인증 의무를 확대했다.

LH는 이 단지에 공동주택 ZEB 5등급을 적용했다. 모든 아파트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냉·난방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건축에서 벽면, 관로의 단열률을 높이고 창호, 현관문의 기밀도도 강화했다.

기계·설비에서도 혁신 기술이 도입됐다. 열회수 환기장치를 통해 난방 효율을 80% 이상 높였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센서에 의한 자동운전 방식이 활용됐다. 보일러 온수 제어에도 각방 개별 온도 제어는 물론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스마트 온도 제어' 기능도 적용돼 효율을 높였다.

LH 기업이미지

LH는 건물의 에너지 사용 정보를 계측·분석해 보다 에너지 관리 효율을 높이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원격검침과 △에너지원별 계측 △에너지용도별 계측 △설비 효율 실시간 계측 등이 이뤄져 체계화된 운영과 관리가 이뤄져 상당한 수준의 에너지 절약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역 내 핵심지에 있다. 특히 이 지구를 관통하는 과천대로와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도 가까이 있어 수도권 광역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통한 서울과 수도권 남부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커뮤니티와 편의성은 공공성도 보다 확보됐다. 우선 신혼부부를 위한 단지와 인근 지역 간의 높은 연계성이 눈에 띈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학교 계획 부지가 확보됐으며 근교에 문원초, 해오름초, 문원중이 위치한다. 신혼희망타운 특화 종합보육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사진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

주변과 조화로운 단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아파트 주변은 관악산·청계산·수리산에 둘러싸여 '산세권'을 누릴 수 있다. 또 과천 서울대공원과 가까우며 학의천·청계천 등에도 인접한다. 동서 통경축을 통해 관악산과 청계산이 연결된다.

도심지와 가까운 동은 주변 지역과의 연계와 더불어 근린생활시설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가 중점적인 구역은 종합보육센터의 이용과 단지 내 주민 공용 공간의 편의성이 두드러진다. 이어 자연과 가까운 동은 '산세권'의 직접 대상지로 꼽힌다.

단지 내에는 문화공간으로 꾸려진 선큰광장, 입주인을 위한 휴게공간과 소나무숲이 마련된 솔숲마당,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한 체육·공원시설도 구축돼 있다. 민간단지에선 빠지지 않는 고급 운동기구가 마련된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실내놀이터, 어린이집도 편히 누릴 수 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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