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탈트넘 효과' 톡톡히 본 SON 절친, 올 시즌 끝으로 팀 떠난다…차기 행선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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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가 '손흥민 절친' 에릭 라멜라(32)와 동행을 끝마친다.
세비야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멜라와 지난 3년간 여정이 막을 내린다"며 "그는 세비야 소속으로 92경기에 나섰고,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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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세비야가 '손흥민 절친' 에릭 라멜라(32)와 동행을 끝마친다.
세비야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멜라와 지난 3년간 여정이 막을 내린다"며 "그는 세비야 소속으로 92경기에 나섰고,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라멜라는 28일 홈경기장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대기실에서 작별 인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CA 리버 플레이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라멜라는 유망주 시절 AS 로마에서 67경기 21골 13도움을 뽑아내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3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現 포르투 회장)이 이끄는 토트넘에 입단했고, 2021년 세비야 이적 전까지 257경기 37골 4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8/19시즌 'DESK 라인'의 슈퍼서브로서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당시 토트넘은 여느 때보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11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리버풀 앞에 무너지며 고배를 삼켜야 했다.
'코리안리거' 손흥민(토트넘)과 6년 동안 한솥밥을 먹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라멜라는 토트넘을 떠나서야 커리어 첫 우승 메달을 거머쥐었다. 2022/23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친정팀 로마를 승부차기로 꺾으며 '탈트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차기 행선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30대에 접어든 만큼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혹은 자국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라멜라는 유수 현지 매체와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세비야 모든 구성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작별 인사가 으레 그렇듯 조금 슬픈 것 같다"며 "멋진 3년을 보냈고, 수천 개의 추억과 삶의 조각을 만들었다. 세비야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고, 영원히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사진=세비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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