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국경 완충지대 장악…하마스의 무기 밀수 통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우리 군은 하마스가 무기 밀수 경로로 활용했던 필라델피 통로를 작전 통제했다"고 말했습니다.
하가리 소장은 또 "하마스는 필라델피 인근 지역에 테러 시설을 만드는 등 이곳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왔다"며 "다만 이 시설이 이집트 국경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만큼 우리는 이곳을 공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 중인 이스라엘군은 29일(현지시각) 라파 국경의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통로'(Philadelphi corridor)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우리 군은 하마스가 무기 밀수 경로로 활용했던 필라델피 통로를 작전 통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통로에서 하마스 로켓과 미사일 발사대 수십 기도 찾아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가리 소장은 또 "하마스는 필라델피 인근 지역에 테러 시설을 만드는 등 이곳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왔다"며 "다만 이 시설이 이집트 국경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만큼 우리는 이곳을 공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집트 관영 알카히라 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 고위 소식통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밀수를 위한 터널이 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스라엘은 라파 인근의 상황에 대해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곳을 공격해야만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지난 6일 라파 동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공습을 가한 이스라엘군은 이후 주요 도로와 국경검문소를 장악하면서 하마스를 옥죄고 있습니다.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라파 공격 중단 긴급 명령을 내린 지 이틀 만인 지난 26일에는 라파 서부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했던 이 피란민촌 공습으로 수십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옥상서 일방적 폭행 CCTV 찍혔는데…"스파링 한 것"
- 사람 매달고 500m 질주한 음주 차량…한밤 시민 추격전
- 눈뜨면 오르는 분양가…3.3㎡가 중형차 한 대 값
- 1천만 원짜리 와인을 음료수로…'밀수입' 업자 적발
- 4년째 하수에서 마약 검출…"필로폰 줄고 코카인 늘었다"
- 대형 어학원서 아동 성추행…판치는 '무자격' 외국인 강사
- 부엌칼·빈 화분 들고 줄지은 주민들…아파트 공터 가득 채웠다
- "무식해서 경찰 한다" 만취 난동…취객 뺨 때린 경찰 해임
- "숨진 훈련병 지휘관은 여성"?…신상 정보 무분별 확산
- [뉴스딱] 믿고 맡겼는데…애견유치원서 폭행 당해 안구 파열된 반려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