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찾은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시니어사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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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6개월'을 맞는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가 시니어사업(만 65세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서비스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 대표는 2007년부터 초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대응 선행사례를 연구해 농협생명 시니어사업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일본의 고령화 대응 선행사례 연구를 통해 고령층을 위한 상품과 시니어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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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2007년부터 초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대응 선행사례를 연구해 농협생명 시니어사업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 현지 요양업체와 전략적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현지 보험사와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 대표는 실버타운과 요양시설, 시니어 보험상품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이달 22일 윤 대표는 일본 디지털 요양업체인 젠코카이 산하 젠코종합연구소와 시니어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2월 윤 대표가 시니어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요양서비스사업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지 1년3개월 만이다.
이번에 농협생명과 손잡은 젠코카이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마트 요양업체다.
젠코종합연구소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후생노동성)와 연계한 디지털 요양사업과 요양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 대표가 일본 요양업체들에 주목하는 것은 요양시설 운영 노하우다. 요양시설에 입주하는 고령자들의 만족도가 중장기적으로 요양사업 수익성은 물론 사업을 확대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 요양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화·데이터화다. 일본 요양 시장은 아날로그 방식의 요양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요양시설에서 24시간 축적되는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추세다.
농협생명은 중장기적으로 실버타운을 설립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22일) 윤 대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AOA 정례 이사회에 참석한 이후 일본전국공제농업협동조합연합회 야나이 후미오 대표이사와 별도 간담회도 가졌다. 양 대표는 고령화에 대응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고령화 대응 사례 공동 연구, 정보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윤 대표는 시니어 관련 보험상품을 만드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가 구상하는 시니어 관련 보험상품은 요양실손보험과 요양종신보험, 신규 치매보험, 신규 간병보험 등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에 판매하던 보험과 차별화해 고령자에 특화한 보장만 담아 내놓을 예정이다.
윤 대표가 시니어사업에 주목하는 건 해당 시장의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명으로 집계돼 1000만명에 육박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평균 수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후 의료비와 생활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농협생명은 시니어 관련 서비스, 상품 등으로 해당 수요를 잡겠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일본의 고령화 대응 선행사례 연구를 통해 고령층을 위한 상품과 시니어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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