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옥 “96세 치매 母, 父 사망 잊고 과거사진 몰라봐” 눈물 (퍼펙트라이프)[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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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옥이 96세 치매 모친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이어 지영옥은 '퍼펙트라이프' 출연 이유로 96세 모친이 치매라 자신도 치매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모친은 "왜 이제 오냐"며 딸을 반겼고, 지영옥은 가져간 과일 도시락을 꺼냈다.
지영옥 모친은 딸기를 먹고 "점심 안 먹었는데 널 봐서 그런가 배가 부르다"고 딸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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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옥이 96세 치매 모친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5월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개그우먼 지영옥(62세)이 출연했다.
지영옥은 개그 코너 ‘쓰리랑 부부’에서 “방 빼”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사랑받은 개그우먼. 그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던 이유로 5번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영옥은 ‘퍼펙트라이프’ 출연 이유로 96세 모친이 치매라 자신도 치매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96세 모친은 4년 전에 치매가 왔고 현재 요양원에 모시는 중. 지영옥은 과일 도시락을 싸서 요양원으로 찾아갔다. 모친은 “왜 이제 오냐”며 딸을 반겼고, 지영옥은 가져간 과일 도시락을 꺼냈다. 이성미가 “저 나이 되면 음식이 맛이 없어서 쓰다고 한다”고 말하자 지영옥은 “요즘 엄마가 그러는데 딸기는 드신다”고 했다.
지영옥 모친은 딸기를 먹고 “점심 안 먹었는데 널 봐서 그런가 배가 부르다”고 딸사랑을 드러냈다. 지영옥은 “엄마가 점심을 드셨는데 기억을 못하는 거”라고 정정했다. 지영옥은 언니가 선물한 옷을 가져갔고, 모친이 입던 옷을 입혀드리며 “너무 말랐다. 지금 30kg도 안 나갈 것 같다”고 모친을 걱정했다.
지영옥 모친은 제작진에게 “여기 총각 있어요? 딸 예쁘지?”라고 물으며 요양원에서도 딸 걱정을 했다. 지영옥은 모친에게 노래를 하게 하고 기억력을 되살리기 위해 앨범을 가져가는 등 애썼다. 하지만 모친은 과거 딸의 사진도 자신의 사진도 알아보지 못했다.
지영옥은 “저는 깜짝 놀랐다. 얼마 전만 해도 구별을 했다. 누구라고. 갑자기 그 기억도 못해 암담했다. 더 심해지는 구나”라며 “엄마가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짜증을 냈다. 짜증을 내고 기억을 하라고 다그치고. 엄마가 다른 할머니들과 싸움이 잦아져서 연락이 왔다. 그러다 보니 요양원에 모시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영옥이 부친에 대해 묻자 모친은 “남편 지금 미군 부대 다녀. 돈 버느라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지영옥이 “아버지 지금 미군 부대 안 계신다. 어디 가신 줄 알아? 하늘나라. 30년 전에 하늘나라 가셨어”라고 말하자 모친이 더 놀란 표정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영옥은 “얼마 전만 해도 아버지가 살아계시지 않은 걸 알았는데 갑자기 미군부대 다니고 있다고 하니까. 저 상황에서 제가 할 수가 없더라. 너무 놀랐다. 엄마가 그럴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이 순간을 건너뛰는 구나. 점점 심해지는 구나 싶어서 초조해지더라”며 눈물 흘렸다.
전문의는 “어쩔 수 없이 오는 상황이다. 보호자가 너무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된다. 경험이 사라지는 걸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 슬그머니 긍정도 부정도 아닌 상태로 마무리하고 다음 상황에서 분위기를 잡아 넌지시 알려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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