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소송 탓 美진출 실패 “정호연 최소라 SNS 보며 눈물 펑펑”(유퀴즈)[어제TV]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20대 때 놓친 미국 진출 기회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고백했다.
장윤주는 "만삭 때였는데 거의 오늘내일할 때였다. 그때 되면 새벽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데 갑자기 20대 초반으로 돌아가고 싶은 거다. 모델을 시작해서 뉴욕이라는 곳에 가게 됐고 거기서 짧았지만 가졌던 꿈, 기대, 희망을 계속 가지고 있더라. 미련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보니까 호연이도 나가 있고, 소라도 나가 있고. 갑자기 '나도 나가고 싶어.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하면서 혼자 펑펑 운 적이 있다"고 일화를 꺼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20대 때 놓친 미국 진출 기회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고백했다.
5월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46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특집에는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윤주는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에 '차밍스쿨'(모델 아카데미)을 다니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모델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키가 171㎝이었던 장윤주는 178㎝ 정도 모델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오디션을 보는 족족 떨어졌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2년 반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장윤주는 "그때 마음이 '키 작으면 어때?'로 전환이 됐다. 그런 깡으로 보니 오디션에 붙게 되더라"며 "몸이 좀 작지만 개성 있고 끼가 많은 친구로 업계 쪽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자랑했다. 장윤주는 "그때 싫어했던 말이' 윤주가 키가 5㎝만 더 컸었어도'였다"며 이에 '키 따위는 나랑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눈빛에 더욱 힘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런 장윤주는 1997년 데뷔 후 막 창간한 보그 코리아 단독 화보를 촬영했다가 뜻밖의 기회를 만났다. 갑자기 미국 스티븐 마이젤이라는 패션업계에서 가장 영항력 있는 포토그래퍼 중 한 명이 보그 코리아로 연락을 해 장윤주를 찾은 것. 미국 진출 기회였다.
하지만 장윤주는 "그때가 IMF였고 워킹비자가 빨리 나오지 못했다. 뒤늦게 워킹 비자가 나와서 미국에 가긴 했고 스티븐 마이젤 스튜디오도 몇 번이나 갔지만 시기를 놓쳐 그가 제안했던 작업을 저랑 비슷한 일본계 영국인 모델(데본 아오키)이 찍었다"며 "되게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장윤주는 더욱 자세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제 비자가 문제가 있었다"고. 장윤주는 "처음 제 일을 봐준 매니저가 이직을 하면서 자기만 갔어야 하는데 저랑 몇몇 모델을 무단으로 (다른 에이전시에) 데리고 간 거다. 워킹 비자를 냈던 회사에서 그 매니저와 데리고 간 모델들을 전부 소송 걸어 비자가 취소가 되어있더라. '나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라고 하면서 하늘을 바라봤던 것 같다. 한 5년 정도 미국을 못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미국 진출 기회는 놓쳤지만 대신 한국 패션계를 대표하는 톱모델이 된 장윤주는 이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진행을 맡았고, 해당 방송에서 발탁된 정호연, 최소라, 신현지는 전부 세계적 모델이 됐다. 장윤주는 "그 외에 진짜 많다. 나를 거쳐 가야 되나 보다"라고 너스레, "프로그램이었지만 정말 진심으로 다음 세대 모델들에 대한 마음이 있었다. 지금 거의 세계 랭킹을 다 잡고 있다"고 자랑했다.
다만 속상함도 있었다. 장윤주는 "만삭 때였는데 거의 오늘내일할 때였다. 그때 되면 새벽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데 갑자기 20대 초반으로 돌아가고 싶은 거다. 모델을 시작해서 뉴욕이라는 곳에 가게 됐고 거기서 짧았지만 가졌던 꿈, 기대, 희망을 계속 가지고 있더라. 미련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보니까 호연이도 나가 있고, 소라도 나가 있고. 갑자기 '나도 나가고 싶어.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하면서 혼자 펑펑 운 적이 있다"고 일화를 꺼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장윤주는 20대의 본인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냐는 물음에 울컥 눈물을 보였다. 그러곤 울먹이는 목소리로 "허망하게 바라봤던 하늘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20대 때 너무 힘들게 지내왔던 시간들,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했던 책임감들, 그럼에도 그 시간을 잘 견뎌줘 고맙고 대견하고 고맙고. 이제 너를 좀 지켜줄게. 고마워"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종국, 송지효 600샷 레이저 시술 저격 “얼굴 못 알아봐” (런닝맨)[결정적장면]
- “그래서 이상순과 결혼” 이효리, 불우한 가정사 고백 ‘눈물’(여행 갈래)[어제TV]
- 불륜파문 후 산속 생활 중인 배우 “재혼 생각 無, 행복하게 할 자신 없어”
- 54㎏ 혜리, 민낯 공개 “탄수화물 끊은지 4개월, 이런 피부는 처음”(혜리)
- 송선미 10살 딸 공개 “사별 후 두려움, 딸 덕분에 용기 얻어” 먹먹 (백반기행)[어제TV]
- 걸그룹 출신 가수, 술집서 접대일 했나? “가끔 도움 준 것 뿐” 해명
- “저 어때요?” 미모의 애플녀 유혹에 전현무 양세찬 심쿵 (독사과)[결정적장면]
- 솔비 몰라보게 살 빠졌네? 가녀린 팔뚝, 민소매도 두렵지 않아
- 김성주, 子 민국 뉴욕대 보냈더니 “문자 며칠씩 안 읽어” 서운 (등짝 스매싱)[어제TV]
- ‘눈물의 여왕’ 김정난 “비호감 될 수 있는 범자고모, 부담감 컸다” [스타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