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 父 “김수미 아들과 결혼 안 했으면 했다” 눈물 고백 (아빠하고)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서효림이 결혼 당시 부친과의 갈등을 눈물 고백한다.

5월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서효림 합류가 예고됐다.

이날 방송말미 에고편에서는 배우 서효림이 첫 등장해 “배우 김수미 며느리이자 데뷔 18년 차 배우 서효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서효림은 “김수미 며느리이기도 하지만 아빠 유인석의 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효림은 “아빠는 정말 딸 바보고 딸 일이라면 열일 다 제쳐둔다. 저 어릴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도 실내화를 다 빨아주셨다. 아빠는 항상 저를 믿었다. 나는 아빠를 실망시켜드렸구나 하는 게 조금”이라며 부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서효림 부친은 “그렇게 돼버리니까 마음이 막 어떻게 해야 하나. 예쁜 딸이 돼가지고”라며 한 사건을 언급했고 모친도 “그 사건이 최고 큰 사건”이라고 동의했다.

서효림은 “아빠가 3주 출장 가 있는 사이에 열애설과 동시에 결혼설이 났다. 임신한 건 몰랐을 때”라며 자신의 결혼이 집안에서 최고 큰 사건이었다고 했다. 모친은 “아빠는 결혼 안했으면 했다”며 남편이 딸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서효림은 “저는 어쨌든 애가 생겨서 빨리 결혼식을 해야 한다 하는데 천천히 하라니까. 저는 안 됐다”며 결혼을 강행한 이유를 말했고 부친은 “결혼 승낙 받으러 온다고 해서 올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훅 왔다가 터져 버리고 애 낳고 하니까 너무 황당했다 사실”이라고 눈물 흘려 부녀의 속사정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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