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포기 안한 47세 송승헌, 한혜진과 소개팅 제안에 당황(라스)[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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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이 배우 송승헌, 모델 한혜진의 오작교로 나섰다.
이에 송승헌이 "혜진 씨가 워낙 멋지고갑작스럽게 왜"라며 당황한 티를 내자 이시언은 재차 "싫다, 좋다로 얘기하라"고 요구했고, 송승헌은 "영광이다"라고 에둘러 답하면서도 "이런 얘기를 단 한 번도 안 했는데 이 자리에서 갑자기 꺼냈다. 혜진 씨 의사도 안 묻고 갑자기?"라며 당황스러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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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시언이 배우 송승헌, 모델 한혜진의 오작교로 나섰다.
5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68회에는 송승헌,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승헌은 최근 촬영장에서 표정이 안 좋은 하도권을 목격했다면서 "딸내미 전화가 와 받았더니 '안녕하세요. 아버지. 저 남자친구입니다'라고 했다더라. 태어나 처음으로. 도권이가 결혼을 일찍해서 고3 딸이 있다. '제가 잘 챙기겠습니다'라고 하고 끊었는데 도권이 입장에서 혼잣말로 '네가 제일 걱정돼!'라고 했단다. '딸이 생기면 저럴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한편으론 부럽다"고 토로했다.
1976생으로 만 47세인 송승헌은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결혼 생각은 어릴 때부터 있다. 결혼하고 싶고 친구들, 선배들 부부동반으로 아이들이 같이 왔을 때 부럽고 그렇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런 송승헌에게 이후 소개팅 제안이 들어왔다.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돈이 없어 아내에게 선물할 명품 시계를 중고로 알아보고 있었다는 이시언은 "혜진이가 C사 시계가 있다면서 나래 집으로 갖고 온 거다. '와이프 줄 거다'라고 하니까 팔겠다며 주더라. 가격을 몇 달 째 안 얘기하더니 '그냥 너 가져'라고 하더라. 처음부터 줄 생각이었나 보다. (아내가 지금도) 차고 있다. 그래서 혜진이가 부를 대마다 달려나간다"고 일화를 먼저 전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한혜진에게 진 빚을 청산하고 싶다면서 "사실 혜진이의 마음은 잘 모르겠지만 어머니도 제가 잘 안다. 항상 '시언 씨 우리 딸 남자 소개 좀 해줘요'라고 하신다. 사실 생각나는 사림이 별로 없다. 다 결혼하시고. 그런데 이 분이 또 생각나더라"며 불쑥 옆자리의 송승헌을 가리켰다.
이시언은 송승헌에게 "그냥 물어보는 거다. 싫으면 싫다고 카메라 보고 얘기하라"고 결정을 떠넘겼다. 이에 송승헌이 "혜진 씨가 워낙 멋지고…갑작스럽게 왜"라며 당황한 티를 내자 이시언은 재차 "싫다, 좋다로 얘기하라"고 요구했고, 송승헌은 "영광이다"라고 에둘러 답하면서도 "이런 얘기를 단 한 번도 안 했는데 이 자리에서 갑자기 꺼냈다. 혜진 씨 의사도 안 묻고 갑자기?"라며 당황스러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김구라가 "이슈 만들려는 것"이라며 이시언의 의도를 읽어내는 가운데, 장도연은 "가볍게 밥이라도 드시라"며 이시언 주선 소개팅을 응원했다.
한편 송승헌은 이날 금수저 안 부러운 모태 미모 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실을 자랑했다. 송승헌은 "제가 몇 년 전 어버이날에 아버지, 어머니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젊으셨을 때. 아버지 사진이 되게 이슈가 됐다"며 유전자의 축복을 안겨준 아버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MC들이 아버지와 닮은 외국 배우들을 언급하며 "한국분 같지 않다"고 하자 "토종 한국인이시다"라고 밝혔다.
본인이 보기엔 어머니가 더 미인이시라고 자부한 송승헌은 "형의 형님분도 잘생기셨냐"는 이시언의 질문에 "형 누나가 있는데 제가 봤을 땐 제가 제일 나은 것 같다"고 자화자찬했다.
이시언은 이런 송승헌이 실제로 학창시절부터 굉장히 유명했다며 "저희 숍 원장님이 형네 동네의 여고를 나왔다. 형이 패스트푸드점에 앉아있으면 몇 십명이 형 보겠다고 앞에 있었단다. 동네 수유리 쪽에. 인기가 엄청났다더라"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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