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15라운드인데 '공격P' 목표 달성...양민혁의 포부, "앞으로 힘 닿는 데까지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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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설정했던 목표를 이미 달성한 양민혁은 이제 할 수 있는 만큼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강원FC는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1 승리를 거뒀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다.
강원은 양민혁의 활약과 더불어 야고의 결승골이 나오면서 전북을 2-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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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춘천)]
시즌 초반 설정했던 목표를 이미 달성한 양민혁은 이제 할 수 있는 만큼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강원FC는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과 더불어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된 강원이다. 강원은 울산HD, 대구FC를 연달아 잡아내며 흐름을 타고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고, 중요한 승리였다.
그 중심에는 양민혁이 있었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다. 프로 1년차에 어울리지 않는 기량을 뽐내며 이번 경기 포함 15경기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전북을 상대로 전반 3분 만에 벼락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각이 없는 상황임에도 골키퍼 머리 위를 겨냥하는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득점 후에도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후반전에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위치를 바꿔 끊임없이 전북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강원은 양민혁의 활약과 더불어 야고의 결승골이 나오면서 전북을 2-1로 제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양민혁은 "3연승을 하기 위해 전북전을 집중해서 준비했다.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잘 준비해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골 장면에 대해서는 "(김)대우 형의 패스가 너무 좋았다. 공이 빠졌을 때 각이 좁아서 골키퍼 머리 위를 노렸다. 그렇게 강하게 슈팅을 했는데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느새 리그 4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양민혁. 그는 시즌 초반 목표로 삼았던 공격포인트 5개를 넘어섰다. 다음 목표를 묻자 "이제는 더 이상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힘이 닿는 데까지 해볼 생각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윤정환 감독은 양민혁을 두고 "나와 스타일이 다르기도 하지만, 일단 난 그 나이 때 이만큼 플레이하지 못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들은 양민혁은 "우선 감독님께서 늘 담대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실수해도 크게 뭐라고 하시지 않고 자신감을 심어주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감독님께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아마 저만큼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직접 플레이를 봤으면 더욱 영광이었을 것 같다. 이렇게 감독님을 만난 게 좋은 인연이고 감사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홍철을 상대했던 양민혁은 이번 경기에서 김진수, 안현범과 맞붙었다. 이들 모두 대표팀에 부름을 받고 있거나, 받았던 선수들이다. 정상급 선수들과 연달아 대결한 양민혁은 "아무래도 마음가짐, 경기 준비를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막상 경기 들어가면 상대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편이다"고 답했다.
양민혁은 "이렇게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동계 훈련 때부터 이렇게 경기를 뛸 것이라는 것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여러 경기를 치르면서 느낀 점은 홀로 고립되는 상황이 생긴다. 그 상황을 풀어가고 쉽게 해결하는 걸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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