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비수가 빚은 '대참사'…뒤셀도르프, 1차전 3-0 승→2차전 0-3 패로 분데스리가 승격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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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데스리가(독일 2부 리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기적의 희생양'이 됐다.
뒤셀도르프는 27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VfL 보훔과 2023/24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결과적으로 보훔은 예상치 못한 기적에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 지었고,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뒤셀도르프는 2부 리그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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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 분데스리가(독일 2부 리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기적의 희생양'이 됐다.
뒤셀도르프는 27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VfL 보훔과 2023/24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1차전 3-0 승리를 거둔 뒤셀도르프는 합산 스코어 3-3으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하며 분데스리가 승격에 실패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원정 1차전 대승을 기록한 뒤셀도르프 팬들은 강등 4년 만의 승격을 기정사실화하며 자축했다. 당초 리그 14경기 무패를 달릴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만큼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보훔은 상대가 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2차전 전반 이른 시간 보훔이 추격골을 터뜨리며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케빈 슈퇴거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필립 호프만이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뒤셀도르프 역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대응했지만 골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후반 중반 보훔이 '사고'를 쳤다. 후반 21분 호프만이 슈퇴거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정확한 헤더로 연결시키며 멀티골을 뽑아냈고, 4분 뒤 슈퇴거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패색이 짙던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남은 시간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던 가운데 뒤셀도르프 일곱 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교체 투입된 '일본인 수비수' 우치노 타카시의 슛이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훔은 예상치 못한 기적에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 지었고,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뒤셀도르프는 2부 리그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1골 2도움을 뽑아내 '보훔의 영웅'으로 거듭난 슈퇴거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구단 구성원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존경을 표한다. 팬들은 경의로웠고, 우리는 함께 해냈다"며 잔류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뒤셀도르프가 올 시즌 만들어낸 성과 또한 대단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안도감이 크다"고 '기적의 희생양'이 된 뒤셀도르프에 위로의 한마디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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