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0.01초!" 진격의 이주호,배영100m 銀...'접영신성'김민섭도 개인혼영400m 깜짝銀 [마레노스트럼 2차]

전영지 2024. 5. 3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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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0.01초.'

'진격의 베테랑' '대한민국 배영의 자존심' 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파리올림픽 실전 모의고사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0.01초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이주호의 최고기록이자 한국신기록은 53초32.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때 53초54, 올해 3월 25일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53초84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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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레노스트럼 라이브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깝다! 0.01초.'

'진격의 베테랑' '대한민국 배영의 자존심' 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파리올림픽 실전 모의고사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0.01초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이주호는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 남자배영 100m 결선에서 54초03, 8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줄곧 1위로 역영하다 마지막 구간에서 미켈레 람베르티(이탈리아·54초03)에게 0.01초 차 역전을 허용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번 레인에서 출발한 이주호는 첫 50m 구간을 26초09로 가장 빨리 통과하며 '4번 레인' 람베르티를 0.22초 차로 따돌렸지만 막판 손톱 '한끗차' 역전이 뼈아팠다. 이주호의 최고기록이자 한국신기록은 53초32.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때 53초54, 올해 3월 25일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53초84를 찍었다.

이주호는 31일 주종목인 남자배영 200m에서 다시 한번 금빛 도전에 나선다. 이주호는 지난 2월 도하세계수영선수권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결선행 쾌거를 쓴 에이스다. 1분56초38의 기록으로 역대 최고 성적인 결선 5위를 기록했다. 이주호의 최고기록이자 한국신기록은 지난해 11월24일 국가대표선발전서 기록한 1분56초05로,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1분56초54) 당시 기록한 한국신기록을 연거푸 경신했다. 이주호는 지난달 17일 2024 호주오픈챔피언십 남자배영 200m에선 1분56초97로 우승한 후 "파리올림픽에선 1분54초대에 도전하겠다. 한국수영의 새 역사를 쓰겠다. 불가능도 한계도 없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꾸준한 노력과 불굴의 투지로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기록 향상을 이어가고 있는 모범적인 베테랑이다.
김민섭

한편 이날 남자 개인혼영 400m에 나선 '스무살 접영 에이스' 김민섭(독도스포츠단)도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섭은 지난 3월 파리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접영 200m에서 17년 묵은 한국신기록을 연거푸 깨고 1분54초95의 호기록으로 생애 첫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며 스타덤에 오른 다크호스다. 도하세계수영선수권에서 뛰었던 개인혼영 400m에 출사표를 냈고, 4분15초62의 호기록으로 일본 마쓰시타 토모쿠이(4분13초28)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민규가 2009년 동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한국신기록 4분15초27에 불과 0.35 뒤진 호기록으로 상승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환한 미소로 첫 메달의 기쁨을 만끽한 김민섭은 31일 '파리올림픽' 주종목 접영 200m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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