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맨유 감독 될 거야" 전설의 발언...팬들은 극구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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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는 언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혹은 에버턴의 감독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루니는 "내 꿈은 명확하다. 나는 항상 말했다. 언젠가 맨유 혹은 에버턴의 감독이 되고 싶다고"라고 전했다.
한 팬은 "나는 루니가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팬은 "때때로 좋은 선수들은 나쁜 감독이 되곤 하지"라며 루니의 저조한 감독 경력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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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인 루니는 언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혹은 에버턴의 감독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발언을 들은 팬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루니는 "내 꿈은 명확하다. 나는 항상 말했다. 언젠가 맨유 혹은 에버턴의 감독이 되고 싶다고"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발언을 들은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한 팬은 "나는 루니가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팬은 "때때로 좋은 선수들은 나쁜 감독이 되곤 하지"라며 루니의 저조한 감독 경력을 비꼬았다. 한 팬 역시 "진정해...너는 좋은 감독이 아냐...그냥 낮은 리그의 클럽이나 계속 맡아"라고 답했다.
루니는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에버턴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에버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맨유에 입성했고 알렉스 퍼거슨 경 체제에서 오랫동안 맨유를 이끌었다. 이후 에버턴으로 돌아온 그는 DC 유나이티드와 더비 카운티를 거친 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그만큼 화려한 업적을 자랑한다. 에버턴에선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지만, 유스 출신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1군 통산 117경기 28골 8어시스트를 올렸다. 기록 자체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에버턴이 배출한 최대 '아웃풋'으로서 루니와 에버턴 팬들은 꾸준히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맨유에선 트로피 수집가였다. 리그 우승만 5회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10회 이상의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개인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에 포함됐으며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에만 5번 선정됐다. 2009-10시즌 PFA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PFA 올해의 팀에도 3차례 선정됐다.
선수로는 절대 무시 못할 커리어를 쌓았지만, 감독 경력은 그다지 좋지 않다. 2020년 더비의 플레잉 코치 자격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그는 이후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이 됐다. 하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DC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미국 생활도 쉽지 않았고 결국 한 시즌 만에 상호 합의 하에 결별을 택했다.
그래도 루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2023-24시즌 도중엔 버밍엄 시티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15경기 2승 4무 9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시즌 도중 경질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결국 루니의 처참한 성적은 스노우볼이 됐고 버밍엄은 '강등'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여러 차례 실패를 맛봤지만, 루니의 감독 도전기는 멈추지 않았다. 플리머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루니의 부임을 발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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