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우주항공캠퍼스 열고 미래 인재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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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이 자리 잡은 경남 사천시에 국립창원대 우주항공캠퍼스가 내년 3월 들어선다.
29일 창원대와 사천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다음 달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캠퍼스 설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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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15명 선발, 4년 전액장학금… 지역 우주항공기업과 협업 강화도
본캠퍼스는 2027년 말까지 건립
사천시 “부지 무상 제공 등 지원”
29일 창원대와 사천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다음 달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캠퍼스 설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주항공공학부 단과대학 신설로 우주항공산업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교육 및 연구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급 인재 양성에도 나서겠다는 것이 창원대의 구상이다.
캠퍼스는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가 있는 사남면에 내년 3월 들어선다. 제2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에 ‘산업단지형 임시 캠퍼스’ 형태로 개교할 예정이다.
임시 캠퍼스 개교와 동시에 본캠퍼스 설립도 구체화하고 있다. 용현면 통양리 일원에 부지 5만3083㎡(약 16만 평) 규모의 본캠퍼스를 2027년 12월까지 새로 짓고 입주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본캠퍼스에는 학생생활관도 들어선다. 대학은 7월 신입 교원을 모집하는 한편으로 교원 확보 계획과 교육과정 운영 계획 등을 담은 설립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대학은 내년 첫 학기에 학부 신입생 15명을 선발한다.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현장실습 등 산업체와 연계된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2026년 30명, 2030년 40명까지 단계적으로 학부 정원을 증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우주항공전문대학원 석사 100명, 박사 50명, 학부 400명, 교수 20명, 석박사 연구인력 30명 등 600명 규모의 단과대학을 구성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대학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인공지능(AI) 기반 비행 시뮬레이터 기술 인재 양성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박민원 창원대 총장은 “국립창원대와 사천시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이 해결해야 할 우주항공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한 방안”이라며 “KAI와도 실용적 산학 공동연구 활성화와 기술 자문 등 활발한 산학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캠퍼스 유치를 추진해온 사천시는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시는 임시 캠퍼스 부지와 본캠퍼스 부지를 무상 임대 및 제공해 설립을 전폭적으로 돕기로 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캠퍼스 설립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항공캠퍼스가 우주항공청과 더불어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중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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