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늘어나는 인천 인구… 2037년 ‘정점’

황금천 기자 2024. 5. 3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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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인구가 매년 늘어나면서 2037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2∼2052년)을 통해 인천 총인구는 2022년 297만 명에서 꾸준히 늘어나 2037년 312만 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구가 점차 줄어들어 2045년 308만 명으로 떨어지고, 2052년에는 296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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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3년 뒤 312만 명 예측
신도시 전입 증가가 가장 큰 요인

인천의 인구가 매년 늘어나면서 2037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2∼2052년)을 통해 인천 총인구는 2022년 297만 명에서 꾸준히 늘어나 2037년 312만 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7년 뒤인 2031년 인천의 인구는 310만 명으로, 부산(308만 명)의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인구가 점차 줄어들어 2045년 308만 명으로 떨어지고, 2052년에는 296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15.1%(45만 명)에서 2052년 39.2%(116만 명)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0∼14세 학령인구는 35만 명에서 23만 명으로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경제활동이 가능한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217만 명에서 2052년 157만 명으로 61만 명(27.8%)이나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인구 증가는 출생아가 사망자를 앞서는 자연증가 요인보다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입 등 사회적 요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인구 감소도 전국 추계와 비슷한 흐름 속에서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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