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의 ‘감독 사가’ 마침내 끝!···뮌헨, 콤파니 감독과 2027년까지 동행, ‘반갑다 김민재!’[오피셜]
드디어 공식 발표가 났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마침내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새 감독으로 선임,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뮌헨은 29일 “콤파니 감독을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7년 6월30일까지 팀을 이끈다”며 공식 발표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뛰어난 수비력과 리더십으로 맨시티의 주축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콤파니 감독은 은퇴 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3시즌 동안 안더레흐트를 이끈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번리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리그에서 29승14무3패, 무려 승점 101점을 따내며 부임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하지만 EPL에서 맞은 2023~2024시즌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단 5승 밖에 거두지 못했고, 결국 19위에 그치며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원래 콤파니 감독은 다음 시즌도 번리와 함께하기로 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애타게 찾고 있던 뮌헨이 콤파니 감독에게 접근하자 바로 마음을 돌렸다. 번리에 지급할 보상금 문제도 빠르게 마무리되면서 콤파니 감독의 뮌헨행이 확정됐다.
이로써 지난 2월부터 이어져왔던 뮌헨의 ‘감독 사가’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뮌헨은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시즌 후 헤어지기로 공식 발표했다. 이후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기 위해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 등 다수의 후보들과 접촉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후임 선임 작업이 지지부진하자 투헬 감독에게 유임해줄 것을 설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협상 결과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하면서 시즌 종료 후 결별했다.
그리고 뮌헨은 결국 콤파니 감독을 택했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팀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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