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까지 강등시키고 싶나...버밍엄 '강등 주범' 루니, 폭탄발언 “맨유 감독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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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자신이 레전드가 되어 활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맡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루니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 '더 오버랩'을 통해 "나는 항상 에버턴이나 맨유 감독을 하고 싶었다. 감정적인 관점에서는 에버턴이 내가 응원하고 사랑하는 클럽이지만, 실제로는 맨유가 정점이 될 것이다. 분명 나는 다시 감독직을 맡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루니는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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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웨인 루니가 자신이 레전드가 되어 활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맡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루니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 '더 오버랩'을 통해 “나는 항상 에버턴이나 맨유 감독을 하고 싶었다. 감정적인 관점에서는 에버턴이 내가 응원하고 사랑하는 클럽이지만, 실제로는 맨유가 정점이 될 것이다. 분명 나는 다시 감독직을 맡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루니는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다. 2004-05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그는 무려 13년 동안 최정상급 활약을 이어갔다. 루니가 중심이 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더비 카운티에서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던 루니는 플레잉코치 자격으로 뛰다가 감독 경질로 임시 사령탑을 맡았고, 이후 2021년 1월 정식 감독이 됐다. 하지만 재정 문제로 혼란을 겪던 더비 카운티를 살려내지 못했다. 끝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으로 강등됐고, 루니도 지휘봉을 내려놨다.
빠르게 친정팀 DC유나이티드로 향했지만, 이곳에서의 경력도 실패였다. 루니는 지난 2018년 여름 32살의 나이에 DC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MLS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4년 만에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복귀한 그는 시즌 도중 팀을 맡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과 구단과의 불화가 겹치면서 지난해 10월 떠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챔피언십 소속 버밍엄 시티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루니가 부임할 당시 팀은 6위에 올라 있었다. 프리미어리그(PL)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릴 수 있는 순위였다. 그러나 버밍엄은 완전히 추락했다. 15경기에서 2승 4무 9패를 당했고, 버밍엄은 20위까지 떨어졌다. 강등 순위와도 멀지 않은 충격적인 기록이었다. 결국 구단은 3개월 만에 루니와 이별을 선택했다. 이 여파로 버밍엄은 이번 시즌 결국 강등을 맞이했다.
최근 루니는 다시 2부 팀 플리머스 아가일을 맡으면서 감독직에 복귀했다. 플리머스는 지난 2022-23시즌 승격에 성공하면서 13년 만에 2부에 올라왔다. 팀을 이끌던 스티븐 슈마커가 스토크 시티로 향하면서 닐 듀스닙이 감독 대행 자리를 맡았고, 이언 포스터를 새로 선임했지만 성적 부진의 이유로 재차 경질되면서 다시 감독 대행 체제를 유지했다. 버밍엄과 나란히 잔류 싸움을 벌였고, 최종전에서 헐 시티에 승리하면서 버밍엄보다 한 계단 높은 21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선수로는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지만, 아직까지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은 보여주지 못한 루니.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루니의 발언을 비판했다. 매체는 “전체적으로, 그의 발을 지도자 분야에 담그는 것은 그것이 실제로 그의 장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언젠가 에버턴이나 맨유를 지휘하는 것이 그의 꿈이라는 선언은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일침을 내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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