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잘 부탁해' HERE WE GO 컨펌…PSG, 러시아 국대 GK 깜짝 영입한다! "이적료 무려 29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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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깜짝 영입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PSG가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25·FK 크라스노다르) 영입을 확정 지었다"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96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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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깜짝 영입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PSG가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25·FK 크라스노다르) 영입을 확정 지었다"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96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라고 밝혔다.
다소 뜬금없는 소식이다. 당초 케일러 나바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후보 골키퍼 영입은 선택 아닌 필수였던 게 사실이지만 사포노프는 축구계에서 비교적 낯선 이름이기 때문이다. 사포노프가 활약하는 러시아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로 국제 대회 출전이 불가함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뿐만 아니라 후보 골키퍼 치고는 '악' 소리 나는 비싼 이적료도 눈길을 끈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주전 자리를 견고히 차지하고 있고, 부상에서 돌아온 세르히오 리코와 유망주 아르나우 테나스 등 쟁쟁한 골키퍼진 또한 보유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돈나룸마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2cm의 큰 신장으로 동물적인 반사 신경을 자랑하는 사포노프는 이번 시즌 크라스노다르 골문을 지키며 경기당 평균 0점대 실점(30경기 27실점)을 내줬고, 11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크라스노다르 태생 '성골 유스' 사포노프는 22세의 어린 나이에 주장 완장을 찬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1년 여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이적을 거절하며 잔류를 택했고, 골키퍼임에도 뛰어난 리더십을 입증하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UEFA 유로 2020에 출전한 것으로 익숙한 얼굴이다. 당시 사포노프는 No.1 골키퍼 안톤 슈닌(디나모 모스크바)의 부진을 틈타 주전으로 뛰었고, 비록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지만 러시아가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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