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텅스텐광산’ 전략적 가치 외신도 주목

방기준 2024. 5. 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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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력 언론이 영월 상동읍 텅스텐광산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보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의 시사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8일 "출발 단계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날카로워져 갈수록 연산기능을 담당할 반도체 제작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인 리튬과 텅스텐의 공급망 다양화가 필요해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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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포브스, 미-중 AI 경쟁 보도
중국 핵심광물 수출 통제 진단
원자재 공급 한-미 협력 강조
알몬티 “세계시장 경쟁력 충분”
▲ 포브스 홈페이지 기사

해외 유력 언론이 영월 상동읍 텅스텐광산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보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의 시사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8일 “출발 단계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날카로워져 갈수록 연산기능을 담당할 반도체 제작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인 리튬과 텅스텐의 공급망 다양화가 필요해진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이 리튬의 주요 공급 국가인데다 현재 AI 산업의 핵심을 담당할 반도체 생산에 꼭 필요한 물질인 세계 텅스텐 시장의 83%를 장악하고 있으면서 AI 관련 제품의 제조에 필요한 텅스텐 수출을 사실상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상동 텅스텐광산을 개발중인 캐나다 텅스텐광산 전문업체인 알몬티 인더스트리스의 루이스 블랙 회장은 이 기사에서 “현재로선 중국의 도움이 없다면 미국의 AI 산업 발전은 불가능하다”며 “미국은 텅스텐 원자재 공급을 위해 한국과 협력할 전략적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강원도민일보를 방문한 (주)알몬티대한중석의 루이스 블랙 알몬티 대표.

알몬티는 2015년 상동광산을 인수한 뒤 ‘알몬티대한중석’이라는 법인을 세우고 그동안 생산 재개를 위해 1200억원 이상을 들여 갱도 확장 등 순조로운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매장량은 5800만t에 달해 세계 공급량의 10%를 담당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몬티 관계자는 “현재 선광장 등 관련 시설을 건설 중이며 빠르면 올해 안에 시험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생산량의 절반은 한국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 대한중석 시절에 비해 회수율과 선광 능력을 크게 개선했기 때문에 이제 상동의 텅스텐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동 텅스텐광산은 1990년대 중반 중국산 텅스텐의 덤핑 공세로 문을 닫기 전에 단일 광산으로는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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