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외국인계절근로자 브로커 개입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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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 현지 브로커들의 중간 착취 문제가 강원도내에서도 사실로 확인됐다.
홍천군은 지자체간 MOU를 통해 필리핀 산호세시 150명, 로사리오시 182명, 산후안시 713명, 베트남 35명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134명 등 올해 전국 최다 규모인 121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브로커의 중간 착취 여부는 홍천군이 지난 1월 필리핀 지자체 3곳에 송출비용을 요청하면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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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검사비 등 차이 나타나군, 해당 지역에 사실 확인 제안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 현지 브로커들의 중간 착취 문제가 강원도내에서도 사실로 확인됐다.
홍천군은 지자체간 MOU를 통해 필리핀 산호세시 150명, 로사리오시 182명, 산후안시 713명, 베트남 35명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134명 등 올해 전국 최다 규모인 121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브로커의 중간 착취 여부는 홍천군이 지난 1월 필리핀 지자체 3곳에 송출비용을 요청하면서 확인됐다.
한국에서 계절근로를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해당국에 항공비, 비자신청비, 검사비 등을 지불한다.
본지가 단독으로 입수한 필리핀 3개 지자체별 송출비용은 1인당 각각 3만4325페소(한화 81만8995원), 3만5013페소(한화 83만5410원), 5만페소(한화 116만4368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송출비용은 항공료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필리핀의 한 지자체의 항공료는 3만6558페소(한화 87만2274원)인 반면 다른 두 곳은 각각 2만3620페소(한화 56만3573원), 2만5000페소(한화 59만6500원)로 나타났다. 결핵 등 검사비용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검사비용 가격이 비싼 곳은 4262페소(한화 10만1691원)인 반면 나머지 두 곳은 각각 1300페소(한화 3만1018원), 1505페소(한화 3만5909원)였다.
이 같은 송출비용 차이는 브로커나 공무원 등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최근 송출비용이 높은 필리핀 지자체에 다른 두 곳의 상황을 전달해 주고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해 볼 것을 제안했다.
해당 필리핀 지자체장은 “이런 사실을 몰랐다”며 “진상조사를 할 것이며 홍천군의 자국 근로자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운영에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 졌다.
권상경 군 농촌인력지원팀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 요건을 필리핀, 베트남 등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현지 면접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 농가들에게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여건, 근로·급여 기준 등을 꼼꼼히 제시해 인권, 이탈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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