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페이지 개발 재원조달 방안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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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캠프페이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순항하려면 2조원이 넘는 재원 조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춘천 도시재생혁신지구 및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공청회가 29일 오후 시청에서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일대 52만㎡ 면적에 복합 주거 용지, 공원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의 방향, 재원 조달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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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조7000억원 추산
시 “리츠 등 70%까지 융자”
“재정상황 걸맞은 대책 필요”
춘천 캠프페이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순항하려면 2조원이 넘는 재원 조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춘천 도시재생혁신지구 및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공청회가 29일 오후 시청에서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캠프페이지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는 대도시와 지방 거점도시에 있는 대규모 유휴부지 등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일대 52만㎡ 면적에 복합 주거 용지, 공원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의 방향, 재원 조달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2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춘천시는 주택도시기금과 리츠를 구성해 총 사업비 중 70%까지 융자 지원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영배 시의원은 “융자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연간 수백억원의 이자를 생각해야 한다”며 “현재 춘천시 재정상황에 비춰봤을 때 앞으로 이를 유지하고 책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이나 예산은 정부가 검토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춘천시가 막대한 예산을 떠안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했다.
캠프페이지 활용에 대한 논의가 19년 째 공전을 거듭한 만큼 이번에는 구체적인 실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재하 모노스페이스 소장은 “도심 안에 산업을 육성하는 게 최근 도시개발의 화두인데 캠프페이지는 역세권인 데다 인근에 대학교를 끼고 있어 영상산업 중심지로의 가능성은 크다”며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시작한 이후 논의를 통해 수정 과정을 거쳐 나가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윤학로 강원대 교수는 “콘텐츠 산업의 고용창출이 반도체와 비교해 7배 높다는 기사가 있을 정도로 콘텐츠 산업의 파급력은 막강하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만큼 춘천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영상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춘천시는 내달 4일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7일까지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혁신지구 본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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