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쟁쟁했던 경쟁자들…팬 투표 올해의 팀도 ‘빈 손’
이정호 기자 2024. 5. 30. 00:05
EPL사무국 ‘베스트11’ 공개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이 직접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PL 사무국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 끝에 확정된 2023~2024시즌 베스트11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후보 10명에는 포함됐지만, 스트라이커 2명, 윙어 등 공격형 미드필더 2명, 중앙 미드필더 2명, 센터백 2명, 풀백 2명,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된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7골 10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8위, 도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이라는 대기록도 남겼지만 경쟁자들이 너무 뛰어났다. 스트라이커 부문에서 이름을 올린 건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었다.
왓킨스는 페널티킥 없이 19골(공동 4위)을 득점했고, 도움도 13개나 기록하면서 소속팀을 리그 4위로 견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의 자리도 위협할 수 없었다. 홀란은 31경기에서 27골을 넣으면서 맨시티가 사상 최초로 EPL 4연패의 대업을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손흥민이 주로 뛰던 왼 측면 공격수 자리에도 ‘올해의 선수’에 뽑힌 필 포든(맨시티)이 지켰고, 오른 측면에는 EPL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콜 파머(첼시)가 자리했다. 리그 챔피언 맨시티는 홀란과 포든 외에도 중앙에서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까지 총 4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실점이 적었던 준우승팀 아스널에서는 수비에서 4명을 배출했다. 벤 화이트-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로 이어지는 수비수 셋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뽑혔다. 오른쪽 풀백 쪽에만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가 채웠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17골 10도움 활약에도
스트라이커 부문에서
홀란·왓킨스에 밀려
왼쪽 측면 공격수도
‘올해의 선수’ 포든 차지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이 직접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PL 사무국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 끝에 확정된 2023~2024시즌 베스트11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후보 10명에는 포함됐지만, 스트라이커 2명, 윙어 등 공격형 미드필더 2명, 중앙 미드필더 2명, 센터백 2명, 풀백 2명,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된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7골 10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8위, 도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이라는 대기록도 남겼지만 경쟁자들이 너무 뛰어났다. 스트라이커 부문에서 이름을 올린 건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었다.
왓킨스는 페널티킥 없이 19골(공동 4위)을 득점했고, 도움도 13개나 기록하면서 소속팀을 리그 4위로 견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의 자리도 위협할 수 없었다. 홀란은 31경기에서 27골을 넣으면서 맨시티가 사상 최초로 EPL 4연패의 대업을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손흥민이 주로 뛰던 왼 측면 공격수 자리에도 ‘올해의 선수’에 뽑힌 필 포든(맨시티)이 지켰고, 오른 측면에는 EPL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콜 파머(첼시)가 자리했다. 리그 챔피언 맨시티는 홀란과 포든 외에도 중앙에서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까지 총 4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실점이 적었던 준우승팀 아스널에서는 수비에서 4명을 배출했다. 벤 화이트-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로 이어지는 수비수 셋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뽑혔다. 오른쪽 풀백 쪽에만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가 채웠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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