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로또번호 찍어줘요” 소비자 피해 급증
앵커브리핑 시작합니다.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 7천억으로 역대 최곱니다.
이 가운데 83% 인, 5조 6천억은 로또 판매액 입니다.
열기가 뜨겁죠.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여기 보시는 것처럼 814만분의 1, 다시 말하면 벼락을 6번 연속 맞아야 될 확률입니다.
그런데도 AI, 인공지능 장비들로 패턴을 분석해 1등 당첨되게 해 준다고 현혹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로또 예측서비스 업체 대표/음성변조 : "그동안에 수많은 1등 당첨자, 저희 회사에서 배출을 도와드렸기 때문에 회원님 앞으로도 이렇게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따라와 달라고." ]
피해자는 대출까지 받아가며 이 업체에 770만 원을 건넸고, 1년 넘게 로또를 샀지만 당첨되지 않았습니다.
업체에 환불을 요구했는데 대표는 잠적했습니다.
지난 5년간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구제신청은 모두 천 9백여 건, 보시는 것처럼 2022년 2023년에 피해가 급증했습니다.
피해 유형 살펴볼까요?
계약해제를 원할 때 환불 거부나 과다 위약금 물리는 경우가 60%로 가장 많았습니다.
계약 불이행도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에 피해를 접수해도 40%는 구제받지 못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업체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리는 등 합의하기가 쉽지 않은 거죠.
소비자원은 업체가 임의로 조합한 번호를 보내주는 것일 뿐,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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