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운명, 이 사람 손에 달려있다! "철저한 검토 진행 중"... 팬들은 잔류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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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수 있을까.
영국 '트리뷰나'는 29일 "맨유는 현재 텐 하흐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이번 시즌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짐 랫클리프 경의 오른팔인 스포팅 디렉터 데이브 브레일스포드가 이 과정을 이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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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수 있을까.
맨유는 지난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8년 만에 FA컵 정상에 올랐다.
치밀한 전술과 좋은 경기력으로 맨시티를 꺾은 텐 하흐 감독. 경기 전 경질설이 전해졌었는데, FA컵 우승으로 인해 맨유는 재검토에 들어갔다. 영국 '트리뷰나'는 29일 "맨유는 현재 텐 하흐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이번 시즌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짐 랫클리프 경의 오른팔인 스포팅 디렉터 데이브 브레일스포드가 이 과정을 이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레일스포드는 이네오스 스포츠의 유능한 디렉터다. 영국 사이클 대표팀에서 17년간 퍼포먼스 디렉터로 일했을 정도로 경험이 많은 인물이다. 맨유의 매경기마다 관중석에서 랫클리프 경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었다. 지난 2월 맨유의 경영권을 잡은 이네오스의 핵심 인물로, 랫클리프 경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거취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이번 시즌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맨유 역대 최악의 시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위는 역대 최저 순위였고, 맨유가 기록한 13패도 역대 최다 패배다. 경기력도 최악이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을 믿는 팬들도 있다. 극적인 FA컵 우승에 1년 더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마땅한 인물도 없다는 점도 한몫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결승전이 끝난 후 경질설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그는 "나는 경질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는 정확히 우리가 원하는 곳에 있다. 내가 부임했을 때 맨유는 엉망이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한 팀을 구성하고 있다. 2년 동안 두 번의 우승은 나쁘지 않다.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이(맨유)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으면 트로피를 들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간다. 이는 내가 커리어 동안 해온 일이다"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의 이번 시즌에 대한 검토는 무기한이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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