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김보배, 연세대 단독 1위 수성 지키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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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지키던 김보배(203cm, F/C)가 살아났다.
연세대는 높이 이점을 살리기 위해 트윈 타워를 계속 기용했는데 김보배는 골밑의 빅맨에게 엔트리 패스를 넣어 주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에 경기를 펼친 연세대는 7전승을 달렸고, 뒤이어 오후 5시에 열린 경기에서 고려대가 중앙대에게 65-73으로 일격을 당해 단독 1위에 올랐다.
연세대가 여러 난적뿐 아니라 고려대마저 꺾고 첫 전승으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면 김보배가 내외곽에서 활약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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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29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 원정 경기에서 104-48로 대승을 거뒀다. 10분 이상 출전한 9명의 선수들이 모두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분 49초를 뛴 길상찬은 4점 1블록으로 출전 시간 대비 좋은 기록을 남겼다.
김승우와 최형찬이 3점슛 9개를 합작하며 44점을 올린 가운데 김보배가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오랜만에 제몫을 했다.
지난 시즌 6경기 평균 23분 35초 출전해 10.5점 8.7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김보배는 이번 시즌 들쭉날쭉 출전하며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적이 없었다. 조선대와 경기 전까지 3경기 평균 2.7점 6.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을 당한 이규태 대신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대표팀에 발탁되었던 김보배는 조선대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김보배다운 활약을 펼쳤다.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리바운드를 잡고,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치고 나가 득점까지 마무리하는 장면도 선보였다. 연세대는 높이 이점을 살리기 위해 트윈 타워를 계속 기용했는데 김보배는 골밑의 빅맨에게 엔트리 패스를 넣어 주기도 했다. 여기에 대학농구리그 기준 처음으로 3점슛(1/8)까지 성공했다.
이날 오후 2시에 경기를 펼친 연세대는 7전승을 달렸고, 뒤이어 오후 5시에 열린 경기에서 고려대가 중앙대에게 65-73으로 일격을 당해 단독 1위에 올랐다.
연세대는 코로나19 시국을 제외하면 대학농구리그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2013년과 2016년 15승 1패가 정규리그 최고의 성적이다. 정규리그 우승도 2019년(13승 3패)이 유일하다.
부상병동인 고려대는 이도윤과 김도은, 양준 등이 차례로 복귀해 정상 전력을 갖춘다.
연세대는 부상 선수들이 대부분 복귀한 고려대와 9월 2일 맞붙는다.
연세대가 여러 난적뿐 아니라 고려대마저 꺾고 첫 전승으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면 김보배가 내외곽에서 활약을 해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최약체 조선대와 경기라도 해도 김보배가 존재감을 보여준 게 반갑다.
연세대는 다음달 3일 성균관대와 홈 경기에서 이번 시즌 8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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