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보면 어쩔 뻔” 어린이 체스대회 준비하던 심판들 칼부림

박준우 기자 2024. 5. 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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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체스대회를 앞두고 동료 심판에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30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동종 업계에 있는 B 씨를 일방적으로 아는 상태에서 불만을 갖고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A 씨의 혐의가 대체로 소명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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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어린이 체스대회를 앞두고 동료 심판에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30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40분께 안산시 단원구 와동체육관 현관에서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체육관에서는 어린이 체스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A 씨와 B 씨는 이 대회 심판이었다.

A씨는 검거 직후 "과거 B씨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의 범행으로 인해 크게 다친 B 씨는 한동안 입원해 치료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A 씨가 B씨가 행사장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행사 당일 흉기를 준비해왔다가 B 씨를 발견하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동종 업계에 있는 B 씨를 일방적으로 아는 상태에서 불만을 갖고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A 씨의 혐의가 대체로 소명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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