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 '18세' 양민혁 극찬 "나도 그 나이 때 그렇게 못했다"

김도용 기자 2024. 5. 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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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강원FC 감독이 올 시즌 K리그1의 대세로 등장한 양민혁(18)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원은 29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2-1로 제압했다.

만 18세에 불과한 고등학생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이 배출한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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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선제골 앞세운 강원, 전북에 2-1 승리
윤정환 강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춘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올 시즌 K리그1의 대세로 등장한 양민혁(18)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원은 29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강원은 최근 3연승을 포함, 5경기에서 4승 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7승 4무 4패(승점 25)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이틀만 쉬고 경기에 나서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해줬다. 여기에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 점했다. 몇몇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웠다"면서 "3년 7개월 만에 3연승을 기록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최근 결과가 좋아서 선수들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이 한데 뭉치는 모습이 보인다"며 최근 팀 분위기를 전했다.

강원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양민혁의 선제골로 흐름을 빠르게 가져왔다. 만 18세에 불과한 고등학생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이 배출한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윤정환 감독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나도 그 나이 때 그 정도까지 못 했다. 상대를 잘 파악하면서 자신의 스피드를 이용하는 플레이가 좋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아직 어리다. 더 적응하고 힘 붙으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양민혁도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면서 경기장에 이를 표출하고 있다. 특히 슈팅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잘 노려서 슈팅을 시도, 득점까지 했다.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기대했다.

강원은 3연승의 기쁨도 있지만 주전 미드필더 김이석을 부상으로 잃었다.

윤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센스도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로 지금의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면서 "(부상자들이 있지만) 경기는 계속된다. 부상자가 있어도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다행히 누가 뛰어도 팀이 큰 변화 없이 나아가고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기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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