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약 지도’ 공개…34곳 하수처리장서 4년째 필로폰 등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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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곳 하수처리장에서 최근 4년 연속으로 필로폰 등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필로폰은 경기 시화와 인천에서, 암페타민은 청주와 광주에서, 엑스터시는 경기 시화와 목포, 코카인은 서울과 세종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됐다.
사용 추정량은 하수처리장의 마약류 농도를 통해 해당 구역의 100명 당 일일 사용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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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곳 하수처리장에서 최근 4년 연속으로 필로폰 등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필로폰은 경기 시화와 인천에서, 암페타민은 청주와 광주에서, 엑스터시는 경기 시화와 목포, 코카인은 서울과 세종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됐다.
필로폰의 경우 1000명 당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추정량은 하수처리장의 마약류 농도를 통해 해당 구역의 100명 당 일일 사용량을 의미한다. 2020년에는 24.16mg, 2021년에는 23.18mg, 2022년에는 18.07mg, 2023년에는 14.40mg으로 조사됐다. 반면 코카인은 전국적으로 평균 사용 추정량이 증가했다. 2020년에는 0.37mg, 2021년에는 0.58mg, 2022년에는 0.40mg, 2023년에는 1.43mg으로 조사됐다.
오정은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주관 하수역학 연구팀은 이번 조사를 위해 17개 시도별 최소 1개 이상, 산업·항만 지역 등을 대표하는 하수처리장을 선정했다. 2020년에는 57개소, 2021년에는 37개소, 2022년에는 44개소, 2023년에는 57개소의 하수처리장을 선정했다. 4년 연속으로 조사한 하수처리장은 34개소다.
식약처는 앞으로 특정물질 위주의 분석과 대사체를 포함한 다빈도 검출 물질 분석을 병행하고, 필요한 경우 임시마약류나 마약류를 지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심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도 추진해 하수역학 기반 마약류 실태조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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