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측면 지배’ 강원 양민혁 “윤정환 감독님 만나 행운” [K리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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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3연승을 이끈 일등공신 양민혁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전반 3분 절묘한 뒷공간 침투로 선제골을 넣었다.
양민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연승을 위해 준비했다. 이틀 준비 짧았지만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급 수비수들과 �Ш募� 소감으로 양민혁은 "마음가짐을 더 신경쓴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그게 생각나지는 않는다. 내 컨디션에 따라서 돌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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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뉴스엔 김재민 기자]
강원의 3연승을 이끈 일등공신 양민혁이 소감을 밝혔다.
강원 FC는 5월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신예인 2006년생 양민혁이 또 한 번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전반 3분 절묘한 뒷공간 침투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과감한 돌파로 전북의 측면을 괴롭혔다.
양민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연승을 위해 준비했다. 이틀 준비 짧았지만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윤정환 감독에게 어떤 얘기를 들었느냐는 질문에 양민혁은 "담대하게 하라고 많이 주문하신다. 실수해도 크게 뭐라 하시지 않는다"고 답했다.
저돌적인 드리블 후 슈팅보다는 패스를 선택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슈팅보다 패스를 선택했다기 보다는 더 좋은 위치였다면 슈팅하겠지만 동료가 더 좋은 위치에 있어서 욕심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2006년생 고등학생이다. K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상상하지 않았을 법하다. 양민혁은 "동계훈련을 따라가긴 했지만 경기에 뛸 수 있을지도 생각하지 못했다. 데뷔전부터 기회를 받아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출전 시간이 길다. 추가시간에 교체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이었다. 컨디션에 대해 묻자 "6경기 풀타임을 뛰면서 몸에 무리가 온다고 느끼는 건 있다. 그래서 몸 관리를 더 신경쓰려고 한다. 먹는 것도 더 잘 먹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5개가 목표라고 했던 양민혁은 이미 4골 2도움으로 목표를 달성했다. 그는 "다음 목표는 설정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윤정환 감독은 양민혁이 자기가 어린 시절보다 더 잘한다고 치켜세웠다. 현역 시절 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며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들었던 윤정환 가목이다.
양민혁은 "제 나이 때 어떻게 뛰셨는지 본 적은 없지만 충분히 나만큼 하셨을 것 같다"며 "신기하고 영광이다. 감독님을 만나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믿고 기용해주셔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측면에서 호흡을 맞추는 동료들에 대해서는 "풀백 형들과 말을 많이 한다. 자연스럽게 연계가 나온다. 같은 방을 쓰는 (박)상원이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며 "(황)문기형이 올라오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올라온다. 내가 한 번 내려가면 된다"고 말했다.
향후 보완점에 대해서는 "혼자 고립되는 상황이 생기는데 쉽게 플레이하도록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경기에서 홍철, 이번 경기에서는 안현범, 김진수를 상대했다. 국가대표급 수비수들과 �Ш募� 소감으로 양민혁은 "마음가짐을 더 신경쓴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그게 생각나지는 않는다. 내 컨디션에 따라서 돌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골 장면에 대해서는 "(김)대우 형 패스가 좋았고 돌아섰는데 볼이 빠져서 각이 없어서 골키퍼 머리 쪽으로 강하게 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생각대로 플레이가 잘 풀렸던 것.
파격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민혁은 "잘 되다 보면 신경도 많이 쓰이고 흔들릴 줄 알았는데, 아직은 생각을 잘 정리하면서 행동하면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대로 잘 유지하면 한 단계 넘어설 거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사진=양민혁/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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