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트레이드 실패 맞다" 자기 잘못 인정한 OK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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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샘 프레스티 사장은 29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프레스티 사장은 "이번 시즌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며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사장 프레스티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헤이워드를 영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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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사장이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샘 프레스티 사장은 29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프레스티 사장은 "이번 시즌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며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고든 헤이워드 트레이드에 대해 실패를 인정했다. 그는 "헤이워드 트레이드는 실패였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하지만 이 실패를 통해 배웠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매일 지켜보며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내가 팀이 원하는 것을 잘못 생각한 거 같다"고 말했다.
NBA 사장이 공식적으로 잘못을 인정한 사례는 흔치 않다. 실패를 인정하면, 선수 당사자가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FA가 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프레스티 사장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만으로도 이를 알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최고의 돌풍 중 하나였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신인 쳇 홈그렌, 2년차 제일런 윌리엄스 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엄청난 경기력을 뽐내며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우뚝 섰다.
공격과 수비의 조화도 좋았고, 확실한 에이스도 있었다.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 포워드 포지션과 베테랑의 부재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사장 프레스티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헤이워드를 영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가는 다비스 베르탕스, 트레 맨, 바실리예 미치치와 다수의 드래프트 지명권이었다.
헤이워드를 영입하며 젊은 선수들의 경험을 채워주는 역할과 함께 약점이던 포워드 포지션을 보강하는 효과를 노렸지만 헤이워드의 너무 저하됐다는 것이었다. 더 이상 유타 재즈, 보스턴 셀틱스 시절의 그가 아니었다. 기동력은 크게 저하됐고, 수비에서는 구멍으로 전락했다.
젊고 활동량이 넘치는 농구를 추구하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헤이워드의 자리는 없었다. 헤이워드는 철저하게 로테이션에서 배제됐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코트에 뛰지도 못할 정도였다.
리빌딩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프레스티 사장이지만, 마지막 한끝이 모자랐다. 그런데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여전히 젊고 강력한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여름, 프레스티 사장의 움직임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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