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5월 완성 임찬규 QS+ 호투, 우승팀 저력 되찾은 LG 13-4 승리 6연승···SSG 8연패 악몽 [SS문학in]
[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 기자] 지난해 토종 최다승(14승) 투수가 완벽한 5월을 만들었다. 5월 마지막 등판에서 올시즌 개인 최다 7이닝을 소화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LG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꾸준히 폭발하는 타선을 앞세워 시즌 최다 6연승을 달렸다.
LG는 29일 문학 SSG전에서 13-4로 완승했다. 임찬규가 빛난 경기였다. 전날 김진성을 제외한 필승조가 모두 등판했는데 임찬규가 긴 이닝을 소화해 이틀 연속 불펜 소모를 막았다. 이날 임찬규는 105개의 공을 던지며 2점만 허용했다. 안타 9개를 맞았지만 볼넷은 단 하나. 삼진은 6개였다. 올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와 함께 3승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까지 5월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로 작년 토종 에이스 모습을 회복했다. 지난해에도 임찬규는 5월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5월 들어 임찬규 최원태 손주영 토종 선발 세 명이 꾸준히 호투하는 LG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안타 1볼넷으로 개인 통산 2301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5번째 2300안타 고지를 밟은 김현수다. 오스틴과 문보경도 각각 2안타로 멀티 히트. 문보경은 꾸준히 만루 찬스를 맞이해 5타점 경기를 했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볼넷 3개로 3출루했다.
이날 승리로 2위 LG는 시즌 전적 31승 23패 2무가 됐다. 지난해 최다 연승은 7연승. 7월27일 수원 KT전부터 8월3일 잠실 키움전까지 7경기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오는 30일 문학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지난해 최다 연승을 다시 이룬다.
선취점부터 LG가 뽑았다. LG는 1회초 문성주가 중전 안타,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날렸다. 1사 1, 3루에서 오스틴의 타구에 유격수 박성한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아 첫 득점했다. 이후 박동원이 볼넷을 출루했고 문보경의 내야 안타에 3루 주자 김현수가 득점해 2-0이 됐다.
LG는 3회초 1점을 더했다. 선두 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 1사 1루 박동원 타석에서 폭투로 김현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박동원의 3루 땅볼 타구에 최정이 에러를 범해 김현수가 3루를 지나 홈까지 밟았다. 최정은 1루로 송구해도 되는 상황에서 3루 베이스 백업을 온 박성한에게 송구했다가 에러했다.
끌려가던 SSG는 3회말 연속 안타로 반격했다. 고명준 김민식 정현승이 나란히 안타를 쳤다. 신인 정현승은 무사 1, 2루에서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 1군 무대에 올라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한 정현승이다.
만루 찬스에서 최지훈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 고명준이 홈을 밟았다. 최준우의 1루 땅볼에는 3루 주자 김민식이 득점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최정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동점 혹은 역전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LG는 5회초 2득점해 다시 리드폭을 넓혔다. 문성주의 볼넷과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만든 찬스를 오스틴이 좌전 적시타로 살렸다. 이어 박동원도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초에는 4점을 더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LG는 홍창기와 문성주가 나란히 볼넷. 2사 1, 2루 오스틴 타석에서 1루 파울 플라이성 타구를 고명준이 놓치며 기회를 이어갔다.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 박동원도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득점했다. 계속된 만루에서 문보경이 2타점 좌전 적시타. 신민재도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9-2로 달아났다.
LG는 8회초에도 김현수 오스틴 박동원이 출루해 만루가 됐다. 문보경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김현수가 득점. 신민재의 2루 땅볼에는 3루 주자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
LG는 8회말 최동환이 등판했다. SSG는 오태곤과 김민식의 적시타가 나왔다. LG는 9회초 김현수가 적시타. 허도환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3점째를 뽑았다. 9회말에는 김대현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SSG는 이날도 선발 싸움에서 밀려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수비에서 흔들렸고 수비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특히 6회초 2사 후 4점을 내주기에 앞서 고명준이 파울 플라이를 놓친 게 치명타가 됐다.
8연패를 당한 SSG는 시즌 전적 25승 28패 1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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