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아쉬운 무승부’ 조성환 감독, “화를 내야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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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무승부였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도 후반에 내준 실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주중에도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사실 지금 화를 내야할 지, 웃어야 할 지 만감이 교차한다. 벤치에서 1-0이라는 스코어를 지키지 못한 것은 감독의 책임이 크다. 좋지 않은 점도 봤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봤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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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인천)]
아쉬운 무승부였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도 후반에 내준 실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는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2위, 인천은 7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주중에도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사실 지금 화를 내야할 지, 웃어야 할 지 만감이 교차한다. 벤치에서 1-0이라는 스코어를 지키지 못한 것은 감독의 책임이 크다. 좋지 않은 점도 봤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봤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쉬운 게 더 크다. 우리가 위닝 스테이지를 좀 더 일찍 가져갔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크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서울과 12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던 제르소가 이번 울산전에 복귀했다. 조성환 감독은 “제르소는 찬스 메이커이자, 게임 체인저다. 서울전에서 퇴장 당했지만 중요한 선수다. 다만 만회하려다 보면, 오버해서 부상이 오거나 경기를 망칠 수 있다. 오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고, 흐름이 좋다”며 믿음을 보였다.
제르소가 조성환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 왕성한 활동량, 화려한 개인 기술을 통해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마무리에서는 2% 부족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아닌 패스를 내줘 찬스가 무산됐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2경기 공백이 있었다. 슈팅이라든지 어시스트라든지 상황 판단이 좋았으면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앞으로 팀에 많은 역할을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무고사의 투입에 대해서는 “추가시간이 8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8분이면 우리가 충분히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무고사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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