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쓴맛 본 김두현 전북 감독 "신고식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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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데뷔전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며 팀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지난 27일 전북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두현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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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북 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데뷔전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며 팀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9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지난 27일 전북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두현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경기 후 김두현 감독은 "이른 실점으로 불안감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조금씩 안정감을 찾았고, 주문했던 부분도 경기장에 나타나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후반에는 퇴장 변수가 발생한 뒤 5명의 수비수를 배치했지만 야고의 헤더에 당했다. 데뷔전 신고식을 확실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부분이 있다. 분위기를 빨리 띄워야 한다. 또한 일부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자신의 데뷔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김두현 감독은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일부 아쉬운 모습이 나왔지만 실망하기보다는 원하는 플레이가 나왔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만족한 선수들도 있었다"면서 "전술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잘 됐다. 앞으로 준비를 더 잘해서 실력으로 이기겠다"고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전북은 오는 6월 1일 울산으로 원정을 떠나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 HD와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김 감독은 "우선 상대를 분석해야 한다.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코칭스태프와 고민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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