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적’ 박병호, 전격 선발 출전…“방출 요청은 와전”

하무림 2024. 5. 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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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T에서 삼성으로 전격 트레이드된 박병호가 이적 첫 날 곧바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출전기회가 간절했을 뿐이지 방출 요청은 와전된 부분이 많다던 박병호, 이제 한풀이가 시작되는 걸까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홈런왕 출신 거포 박병호가 낯선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대구 라이온즈파크에 등장했습니다.

오랜 기간 함께한 등 번호 52번 대신 59번을 달고 나와 이적을 실감했습니다.

[박병호/삼성 : "트레이드 얘기를 듣고 좀 설레기도 했지만 걱정되는 마음으로 내려왔는데, 팀에 녹아들어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진영 타격 코치와 타격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박병호, 밝은 표정으로 강민호, 구자욱과 타격 훈련에 나서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만들어냈습니다.

삼성 이적을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출전 기회였다며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간절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병호/삼성 : "그만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서 대화하는 도중에 (KT 구단에서) 지금 은퇴는 너무 아쉬울 것 같다 해서 다시 한번 팀을 알아보고 그런 결정을 하자 해서…."]

KT와 이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방출 요구 논란'에 대해선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병호/삼성 : "와전된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은퇴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애기했고), 두 번째는 트레이드, 세 번째는 풀어주면 다른 팀에 가서 끝마무리 이런 식으로 대화가 오갔습니다."]

삼성 팬들은 박병호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습니다.

[김창환/삼성 팬 : "박병호 선수 오늘 부담도 많으실 텐데 꼭 홈런으로 다 시원하게 날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박병호는 삼성으로 이적한 첫날부터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부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박병호는 이적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삼성이 기대했던 괴력을 뽐냈습니다.

4회 키움 헤이수스를 상대로 시원한 장외 홈런포를 터뜨려 대구 홈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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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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