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 드론·자율주행 트랙터 협업…‘첨단 정밀 농업’ 시동
[KBS 전주] [앵커]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드론이 수집한 공간 정보와 자율주행 농기계를 활용한 통합 관제 영농 기술이 개발됐는데요.
정밀한 농작업과 생육 관리가 가능해져 농업 생산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 위를 분주히 오가는 드론.
농지 구석구석을 날아다니며 꼼꼼히 정보를 취합합니다.
지상에서는 GPS 위치 정보 시스템과 센서 등을 부착한 트랙터가 대기 중인데, 드론이 멈춰서자 운전자 간섭 없이 쟁기 운행을 시작합니다.
드론과 자율주행 트랙터의 협업을 통한 통합 관제 농작업입니다.
단순한 자율주행에 그치지 않고, 드론이 분석한 지형·지물과 식생 등 공간 정보를 파악해 트랙터에 전달하며 사고와 고장을 예방하고 농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배성훈/LX공간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 "토양 상태라든가 장애물, 특히 바위나 웅덩이 등을 파악하고 이런 것들을 분석해서 트랙터에 전송하는…."]
드론 활용 관제 기술은 수확기까지 작물 재배 기간 내내 이어집니다.
작물이 자라는 동안 성장 속도와 생육도를 분석하고, 잡초와 병해충 발생, 수확 적기 등을 살필 수 있습니다.
노동력 절감은 물론 입체적인 통합 관제 기술에 따른 생육 관리로 농민들의 기대는 큽니다.
[최병문/부안군 계화면 : "노동력과 노동 편의성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둘째로는 투입되고 있는 투입재를 줄일 수 있으므로 농업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첨단 무인 농기계와 농법 도입으로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촌의 모습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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